화창한 토요일의 Seven Lakes Drive.
종종 가을 단풍 구경하러 가던 Thacher State Park 을 못가니 아쉽지만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단풍 볼 곳이 많으니 다행이다.
세븐레이크가 이정도이면 Thacher Park 은 단풍이 피크이겠네.
Seven Lakes Drive 는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드라이브 코스 중의 하나이다.
단풍보는 재미도 좋지만 떨어진 낙엽 밟는 느낌도 좋다.
판데믹 때문이 갈 곳이 많지 않아 평소보다 더 자주 왔더니 살짝 식상해지려 했는데
계절이 바뀌면서 다시 즐겁게 찾는 장소가 되고 있다.
다음주면 색이 좀더 변할거 같은데 월,화 내린 비로 다 떨어져 버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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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과 다르게 우중충한 구름 가득한 하늘.
반사판과 배경이 되어줘야 할 하늘이 흐려서 사진이 아쉽다.
세븐레이크보다 단풍이 더 많이 들었다.
가을이면 빠지지 않고 (물론 평소에도 종종 다니지만) 다니는 도로를 지나간다.
노랑, 오렌지, 붉은 색이 어우러진 가을.
평소와 다르게 지나다니는 차량들이 많았는데
거의 대부분은 애플피킹을 하러 가는 차들이었다.
해마다 찾던 Maskers Orchard 에도 입장하는 차량들이 끊이질 않았다.
넓은 사과밭이지만 판데믹에 갈 곳을 잃은 사람들이 모두 몰려 얼마나 복잡할지 안봐도 뻔하기에
우리는 눈물을 머금고 올해는 ㅜ.ㅜ 패스.
아쉬운 마음에 잠시 차를 멈추고 사과밭을 바라보았다.
오픈할때 들어가면 비교적 한가하게 사과 따고 나올 수 있겠지만
올해는 애플피킹은 스킵하려 한다.
애플피킹을 마치고 나오는 출구.
사과 계산하고(한 봉지당 31.95$) 트렁크 검사받고 나와야 하는 과정도 꽤나 오래 걸리는 듯.
땅에 떨어진 낙엽은 우리집에 떨어지는 잎들 빼고는 다 예쁘다 ㅎㅎ
완전히 색이 변해버린 나무들을 보니 다음주엔 다른 곳으로 단풍 구경 가야 할듯 ^^;;
탁 트인 경치를 볼 수 있는 Bellvale Farms Creamery 에도 사람들이 가득하다.
우리 입맛엔 약간 헤비해서 몇번 먹어본 뒤로는 그냥 지나치곤 하는데
매번 지나갈때마다 드는 생각은 여기 아이스크림 좋아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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