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얼마만에 가본 Red Lobster인지...아마도 우리가 마지막으로 이 곳을 찾은건 3년전인듯 싶다. ㅋㅋ 그것도 여행가서 찾은거지 멀쩡히 동네에 있는 곳에는 어쩐지 잘 안가게 되었다는...그도 그럴것이 오가며 볼때마다 꽉 차있는 주차공간하며 밖에까지 나와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후....갈 엄두가 나질 않았던 것도 사실. ^^
그럼, 오랜만에 이 곳을 찾은 이유는?
요즘 워싱턴 DC에는 cherry Blossom이 한창이다. 벚꽃도 보구, 볼티모어에 들려 게라도 먹고 올까...싶었는데...그 생각을 하다보니 정말 게가 너무너무 먹고 싶은거다. 하지만, 거긴 너무 멀고 -.- 롱아일랜드 근처를 찾았는데, 제철이 아니라 산게가 없다더군. 근데 너무너무 게가 땡기니 어째...결국 에라..랍스터라두 먹자구...란 생각에 간거지. ^^*
Red Lobster는 미국 전역에 걸쳐있는 체인이다. 패밀리레스토랑과 같은 컨셉으로 랍스터나 새우, 홍합, 조개와 같은 씨푸드를 즐길 수 있는 곳. 물론 스테이크도 먹을 수 있지만, 이 곳에 와서는 아무래도 해물을 먹어야 하지 않을까.
이날도 어김없이 사람들이 많았다. 호출기를 하나 받아들고 20여분을 기다리니 드뎌 우리 차례. 뭘 먹을까 메뉴를 보며 고민하다, New England Clam Chowder를 주문했다. 항상 먹고싶은 슾인데, 정말 맛있는 곳을 찾기가 힘들다. 먹다보면, 조개에서 빠지지 않은 모래들이 종종 씹히기 때문에 입맛을 잃고 마는데, 이 곳은 맛이 괜찮았다. Frank's의 클램차우더와 비교해 보면, Frank's만큼 해캄을 잘 시키진 못했지만, 진한 맛은 더 좋았던 듯싶다. 5$.
곁다리로 나온 비스켓. 이건 바삭한 맛이 없어 차라리 KFC의 비스켓이 더 맛있었단 느낌이..
자..드뎌 메인요리 등장이다. Ultimate Feast였나..
원래 그냥 랍스터만 먹을까 하다가 요리로 시켰는데, 여러 종류가 나와 조금씩 맛보는 것도 개괜찮았다. 스노우크랩과 랍스터 테일, 튀긴 새우 스팀한 새우 그리고 구운감자가 나왔다. 먹음직스럽군..^^; 근데 다 먹을 수 있을까..ㅋㅋ 워낙 양이 많아서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나갈때는 한손에 남은것을 싸들고 나가는데..
랍스터테일의 맛은 Maine에서 먹은 갖 잡아올린 것만은 못하지만, 쫄깃쫄깃한 질감이 맛있었다. 그때 Maine에서 먹은 맛은 정말 환상이었는데...새우요리도 맛났고, 스노우 크랩의 경우 아쉬운대로 먹긴 했지만 ㅋㅋ 쫄깃한 감은 없고 퍽퍽했다. 이게 냉동이란 걸 증명하는거겠지. 뭐 23불에 이 정도면 만족이다.
이건 Seasoned Shripm Trio이다. 아마도 새우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딱일듯.
새우들의 맛은 좋았는데, 사이드로 나온 파스타는 아니었나부다. ㅋㅋ 나보고 먹지 말라기에 안먹었는데, 그는 고스란히 파스타를 남겼다. 이건 17$.
배가 불러 숨쉬기 힘들정도로 먹고...다행히 우리는 나올때 아무것도 싸들고 나올 필요가 없었다. ^^ 평소에 시간만 잘 맞춰 바쁜 시간에만 오지 않으면 괜찮을 듯 싶었다. 신기했던 점은 한국사람들이 제법 많이 사는 파라무스임에도 불구, 여기에는 동양인들이 거의 없더군. 백인도 찾아보기 힘들고 대부분이 흑인들과 히스패닉들. 이유는? 모르겠다. 어쨌거나, 서버들도 친절하고 별탈없이 맛있게 음식은 잘 먹었으니.
Maine에서 Live steamed Lobster를 먹고, San Francisco와 Baltimore에서 산 게를 쩌먹고 나니, 확실히 씨푸드를 먹을때 더 까다로운 입맛이 되어버렸다. -.- 어지간해서는 만족할 수 없게 되어버린 우리의 입맛. 쩝...하지만, 아쉬운대로 랍스터나 게가 땡길때는 혹은 새우가 무지무지 많이 먹고싶을때면 이 곳을 찾는 것도 나쁜 생각은 아닐 것이다. ^^;
http://www.redlobs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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