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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iryhee's Eat Out

디저트의 진수~ Payard(NYC)

by fairyhee 2011. 8. 9.



말로 설명을 다 못하는 곳이 있다. 지금부터 소개하려는 Payard가 바로 그런 곳. French Bistro이면서 한쪽에서는 Bar와 cafe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공간까지 함께. 그리고 위의 사진은 Payard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Sweet Relief. Mango Mousse, Pineapple Parfait, Roasted pineapple and Swiss Meringue로 만들어진...아..정말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급스런 맛이다. 양파같이 생기기도 해서 편하게 양파 먹자...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 (앞으로 이 애의 애칭은 양파다 ^^)




자...드디어 소개할 시간....점심 때 가면 갖 나온 patisserie 가득이다. 뭘 먹어야 좋을지 한참을 고민할 정도로. 저녁 9시쯤 가보면 텅텅 빈 유리진열대를 발견하기도...^^




모처럼 테이블에 앉았다. 늘상 take out을 했었는데, 분위기 잡으며 여기에서 tea와 함께 먹는 디저트의 맛은 정말 좋기 때문에. ^^ 서비스도 훌륭하고, 웨이터들이 엄청 친절하다. 정말 대접받는 기분이기도 하고 마치 이웃집 아저씨처럼 친근하고 스스럼없기도 하다. upper east 쪽이라 그런지 백인들 위주의 분위기이기도 하다. 모처럼 일찍 갔더니 다행히도 Opera(왼쪽 상단의 초코케익)가 아직 있었다. Opera는 보통 오후4,5시 정도면 다 팔리고 없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초콜렛의 깊은 맛을 따라갈 곳이 없는듯. 앞에는 내가 사랑하는 Sweet Relief가 있고 다른 하나로 Banana Tart을 주문.




잠시 후 주문한 티가 나오다. 여기서는 Payard Blend가 좋다. 향기도 좋고, 부드럽게 목을 쓸어내리는 그 느낌...그가 주문한 black tea와는 차원이 다르다. ^^;

예전에 사촌언니와 둘이서 이 곳에서 점심 대신으로 배를 채우려고 했던 기억이...ㅋㅋ 그때 나온 bill을 생각해보면 ㅎㅎ 어마어마 했던 사실이...왠만한 곳에서 괜찮은 저녁을 할 수 있을만큼의 돈....-.- 언니....쏘리~~~




앉아서 먹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이렇게 take out을 해도 좋다. 어차피 항상 붐벼대는 곳이라서 자리가 없어 어쩔 수 없이 골라서 사가지고 나와야 하는 때도 종종 발생한다.




이건 또다른 별미. Beaux Arts이다. 살짝 시큼한 맛과 달큼한 맛의 조화가 일품. 캐시스 무스와 패션푸릇크림의 조화. 보기만 해도 입안에 침이 가득 고인다...




공간 양쪽으로 가득한 디저트들....반대쪽에는 초콜렛과 마카룬들이 자리잡고 있다.




쪽팔림 -.-을 무릎쓰고 가까이 가서 한컷 찍는 순간, 가운데 트레이가 빠져나갔다. -.- 우째 이런 일이......아...차마 다시 찍지 못하고..흑흑...하지만, 저정도로도 어마어마한 종류임을 깨달을 수 있을 듯.

재밌는건 티라미수가 없단 사실. 티라미수를 찾으면 그게 뭔지 한참을 설명해야 한다. 하지만 이 곳에 티라미수는 없다.



나도 아직 이름들을 다 모른다. 매번 갈때마다 다양하게 먹어봐야지..하면서도 그 양파(?) 때문에....^^ 부드러운 양파의 유혹을 견뎌내지 못하고 항상.....케익 사이즈로도 나오던데...그것도 주문해서 먹어볼 생각을 하고 있다. ^^




사진찍을 틈도 없이 분주한 카운터. 마침 잠깐 계산하려는 이들이 없기에 잽싸게 한컷~ 이 곳은 디저트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그 이외에 이 곳의 티까지도 판매한다. 쪼금~ 비싸긴 해도 그 값을 하기에 아깝진 않다.





제대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좌측 상단의 까나페도 이 곳의 명물 중의 하나이다.진짜 조그맣고 정말 비싸긴 하지만 ^^ 까나페 조각 하나를 둘이서 나이프로 잘라 나눠먹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기 때문에. 까나페 위에는 몇가지의 캐비어가 얹어져 있고, 포아그라(거위간), 치즈, 프로슈터, 햄, 올리브 등 총 12가지(13가진가??)의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다.  




렉싱턴 에비뉴에서 찍은 모습. 일요일은 열지 않는다. -.- 프렌치 치고 일요일 여는 곳 별로 못봄. 고급스러운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라 내가 좋아하는 곳. 어차피 내가 매일 와서 먹는 것도 아닌데, 어쩌다 한번씩 분위기 내며 돈좀 쓰면 어떠랴...^^ 아마 집 옆에 있었음 우리 벌써 파산했을거다. ㅋㅋ

맨하탄에서 우리가 즐겨찾는 곳 중의 하나. Payard 때문에 내가 Lexington Ave를 좋아하는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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