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 Montreal, Canada

'09 Montreal (2) Fairmont Le Reine Elizabeth

by fairyhee 2011. 8. 13.


우리가 찾은 호텔이 맞았다. -.-
호텔 어디에도 'The Queen'이란 말은 찾아볼 수 없었지만. 다음날 밖에서 보니 빌딩 꼭대기에는 그 단어가 보이긴 했지만.

주변에서 W Hotel을 강력하게 추천했건만 우리가 이 곳을 고집한 이유는 기차에서 내려서 바로 올라가기만 하면 되었기 때문에 ^^;; 사실 말 그대로 아주 편리했다.



체크인을 하고 룸카드를 받아들고 방으로 들어왔다.
방은 아주아주 아담한 사이즈. 사실 문을 열면 왼쪽에 클라젯이 있는데, 클라젯 문을 열면 방문도 못열고 사람도 못지나갈만큼 공간이 좁았다.

하지만 거울도 많고 ^^ (난 큰 거울 많은 호텔이 좋더라~)
TV는 플랫도 아니고 화면이 크지도 않았지만, 거기에 목숨걸지 않으니 상관없고
하얀색깔의 침대 시트가 직접 누워봐도 뽀송뽀송하고 깔끔포근해서 넘넘 좋았다. (호텔 침대시트에는 목숨거는 나 ^^)



욕실의 모습.
역시 아담사이즈였지만, 뜨거운 물이 콸콸 쏟아져서 맘에 들었다.

룸에 대충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내려갔다.
근데, 어디로 가야 좋을지....어두워져서 다운타운을 돌아다니긴 약간 부담스럽고 역시나 프렌치를 하는 동네인만큼 문들도 일찍 닫으니, 한끼 얻어먹기가 이렇게 힘이 들다니.

결국 호텔 로비에 있는 제일 캐쥬얼한 레스토랑으로 돌어갔다.
아...제일 캐쥬얼한 레스토랑도 넘 무거운 분위기. -.- 모던한 W Hotel로 갔었어야 했을까. 



에피타이저로 오징어링 튀김을 주문하고.
오징어 튀김 넘넘 맛있었다. 미국에서 먹던 튀김옷 범벅인 프라이드 깔라마리하고는 차원이 달랐다.


내가 주문한 지중해식 야채 모듬.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훌륭했던 맛.


크림소스 펜네 파스타.
소금간이 전~혀 되어있지 않다는 점만 빼면 괜찮았던 음식. 결국 핫소스를 가져다 달라 해야 했다. 그래도 핫소스 뿐만 아니라 느끼함을 한방에 날려준 크러쉬드 페퍼까지 가져다 준 서버의 친절에 기분이 좋아짐.


배도 부르고 살짝 피곤하기도 하고, 담날의 일정이 궁금하기도 해서 방에 일찍 돌아와서 준비해온 몬트리올에 관한 자료들을 읽어보았다. 근데........딱히 가고싶은데가 없는 것이야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