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J] Be my Valentine~!

2006.02.16 posting

Be my Valentine~! 간만에 proflower에서 받아본 꽃이다. 잠깐 사족~ ^^; proflower를 첨에 찾아낸 사람은 미국에 있던 그가 아니라 다름아닌 한국에 있던 나였다. 꽃을 보내주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인터넷 서치를 시작했는데, 우연찮게 한눈에 쏘옥 맘에 드는 싸이트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www.proflower.com ^^ 덕분에 아이리스와 카사블랑카도 보내 줄수 있었고...암튼, 우리에겐 하나의 추억이자 현재를 함께하는 싸이트.. 써놓고 보니, 광고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솔직히 여기보다 나은 싸이트를 아직 보지 못했다. 동네 꽃집에서 직접 보고 주문하는게 아니라면, 인터넷으로 꽃을 보내기에는 여기보다 좋은데가 없는 듯하다. 한가지 단점은 배송료가 붙는다는 점. 대신 항상 신선한 꽃을 보내주고, 혹여라도 꽃이 마음에 안들어 컴플레인을 하면 사과와 함께 새로이 꽃을 보내주는 철저한 서비스 정신. ^^ 한동안 비싼 꽃값 때문에 -.- 여기를 이용하지 못했는데, 발렌타인즈 데이라고 모처럼 이 곳에서 꽃을 주문했나보다. 그래...어쩌다 한번쯤은 기분이지 ^^* 테이블 세팅. 꽃을 테이블 가운데에 놓고, 나의 선물 빨간 Godiva G Collection을 그 옆에 놓고 모처럼 테이블 매트를 깔고..ㅋㅋ 급한 마음에 다림질도 제대로 안하고 깔아서 쭈글쭈글~ 이해해줘용~~ ^^ 손님초대시에만 하는 세팅인 이중세팅도 하고 와인잔 엎어놓고.... 이 정도면 아주아주 멋있는 디너가 나와야 하는데....(글적글적~) 전날 Frank's에서 이미 셀러브레잇도 했구...전날 먹은 저녁이 아직도 소화가 다 안됐기에(쪼금 뻥쳐서~ ^^) 그냥 내맘대로 ㅎㅎ 내가 먹고 싶은걸루 정했다. 발렌타인데이와는 전~혀 상관없는 저녁..헤헤...베이킹도 퍼프 페이스트리를 구울까 하다가 financia에서 주문해 놓은 라스베리미니케잌이 생각나 그만 두고... 그 디너가 모냐하면~~ 카레라이스~~ 짜잔~~~~^^* 이렇게 이쁜 접시에다 카레라이스를 담으니 이쁘더구만. ㅋㅋ 궁색하게 갖다붙이자면, 카레처럼 화끈하고 자극적인 마음으로 맹숭맹숭한 밥을 따끈하게 덮어주며 맛있게 살자....(아..민망~) 암튼, 맛있었어용~~ ^^; 요게 financia에서 주문한 라스베리 무스 미니 케잌. 한달 전쯤이었나...다운타운 회사 앞으로 저녁 먹으러 나갔을때 디저트 먹으려고 들어갔더니 그때부터 주문을 받고 있길래 주문했다. 아직 review를 올리지 않은 곳이지만, 정말 괜찮은 곳. 점심시간이면 발디딜틈조차 없을 정도로 붐비는 곳이다. 파니니가 유명한데, 그건 아직 안먹어봤지만 디저트들은 예쁘면서도 맛이 좋다. 둘이 먹기 딱 알맞은 양. 달콤하고 새콤하고 부드러운 맛~ 아..또 먹고 시포..쩝쩝.... 이건 마지막 이벤트 ^^ 선물~!!! 내가 갖고 싶어했던 두가지. ㅋㅋ Fairyhee's Stuff에 따로 분류하다. 해마다 조금씩 다른 이벤트로 즐기는 Valentine's Day. 상업화니 어쩌구 저쩌구 하지만, 별 상관없다. 그저 우리는 우리나름대로 껀수(?)하나 생겨서 우리만의 하루를 보내는 거니까. Valentine's Day가 의미있는게 아닌 우리 둘만의 시간을 좀더 색다르게 보내고 싶다는 차원에서 행해지는 하나의 우리만의 이벤트.... 생각해보니 ㅋㅋ 우리는 결혼 후 첫 발렌타인즈 데이를 제대로 보내지 못했다. 다음날이 이사가는 날이라 전날까지 이사짐싸고 이사갈 집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었기에. 먼지투성이 된 상태로 감미옥에 가서 시부모님과 설렁탕을 먹으며 2월 14일을 보냈던 기억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