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지중해 크루즈 이후 판데믹으로 강제 휴지기를 가진 뒤 재개하는 크루즈 여행이다.
12일짜리라 7일짜리에 비해 준비할 것도 많고 신경쓸 것도 많았지만
오랜만에 타는 배이기도 하고 파나마 운하를 볼 수 있기에 무척 기대가 되었다.
크루즈 당일 아침 7시에 뉴왁에서 플로리다의 포트로더데일로 내려가는 비행기라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섰다.
미리 예약해둔 공항 근처의 Hilton Newark Airport 에 주차를 마치고
(주차비는 12일에 190달러)
호텔 셔틀을 타고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으며 공항으로 향했다.
땡스기빙도 안 지났는데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 내는게 웃기기도 하지만
올해 땡스기빙이 늦어진 탓에 크리스마스가 일찍 찾아온 느낌이다.
Newark 공항의 터미널 C 에 도착, 전날 United App 을 통해 미리 체크인을 하고
Bag drop shortcut 카운터에서 러기지를 부쳤다.
공항에서 사람들과 혼잡하게 엉키지 않고 한갓지게 짐을 부칠 수 있어 너무 편리했다.
또한 TSA PreCheck 으로 검색대를 통과하니
랩탑, 테블렛과 같은 물품이나 액체류를 꺼내놓지 않아도 되고
겉옷은 물론 신발까지도 벗지 않고 그대로 지나갈수 있어 좋기도 했다.
검색대를 통과한 뒤 게이트 근처에 자리를 잡고
웬디스에서 아침을 먹었는데 맛은 그냥저냥. 요즘 아침은 맥도널드가 참 잘 하는듯.
(울 동네 맥도널드만 그럴지도 모르지만)
레노베이션 이후 쾌적해진 뉴왁공항의 터미널.
자리마다 전자기기들 충전이 가능해서 배터리 걱정없이 탑승 기다리는 동안 맘껏 놀 수 있다.
드디어 탑승.
따뜻한 남쪽으로 출발~!
뉴왁(EWR)을 출발해 플로리다의 Fort Lauderdale(FLL) 에 도착했다.
짐을 찾고나서 Port Everglades 의 크루즈 터미널까지 공항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택시 승강장의 직원은 요금이 미터제라고 했는데
택시기사는 30달러를 불러 잠시 당황했지만 그냥 타기로 했다.
도로가 막히는 바람에 실제 미터로도 27달러 정도가 나와 별 문제 없었다.
Port Everglades 에 도착하니 짐을 실어주는 포터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포터에게 짐을 맡기고(물론 팁도 함께) 터미널로 들어가려는데
우리 짐만 덩그러니 길 한가운데 버려져(?) 있으니 걱정이 되어 갈 수가 있어야지.
한참을 기다려도 옮길 기미가 안 보여서 결국 직접 가서 짐을 싣는 것까지 확인해야만 했다.
프린세스 크루즈 터미널로 들어가 엑스레이 검색대를 통과한 뒤
배에 오르기 전 탑승 수속을 해야 하는데
미리 프린세스 앱에서 온라인 체크인을 해 둔 덕분에 보딩 프로세스가 간결해졌다.
12일간의 크루즈 동안 방을 나설때면 항상 목에 걸고 다니던 오션메달리언.
배 안에서 결재시에 사용하며 와이파이로 배안에서 위치 확인까지 가능하다.
크루 근처에 가면 태블릿에 뜬 내 얼굴과 정보를 보며 아는 척을 해서 아찔하기도 하고.
크루즈 카드키를 대체한 메달리언은 온라인 체크인하면서 미리 주문해 집에서 받을 수도 있으나
10달러 배송료를 내면서 미리 받을 필요없이 현장에서 수령하면 된다.
(프린세스 플러스 or 프리미어 패키지를 구매하면 쉽핑이 프리이다)
일찍 출항하기에 터미널 대기실에서 기다림없이 바로 보딩을 할 수 있었다.
갱웨이를 지나 배에 오르면서 감격 ㅎㅎ
얼마만의 크루즈인지 ^^
(프린세스 웹에서 긁어옴)
Emerald Princess Itinerary (12 Days Panama Canal Partial Transit New Locks) Port Everglades, FL - At Sea - At Sea - Aruba - Curacao - At Sea - Cartagena, Columbia - Panama Canal/Colon, Panama - Limon, Costa Rica - At Sea - Ocho Rios, Jamaica - At Sea - Port Everglades, F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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