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항하기까지 시간이 남았길래 잠시 야외덱으로 나와
Deck 17의 The Sanctuary 에 가보기로 했다.
생츄어리는 배에서 방해받지 않고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유료시설로
Deck 17 의 배 가장 앞쪽에 위치하고 있다.
옆사람과의 소근거림 정도의 소음도 용납치 않는 곳이라
관심은 있었어도 막상 이용할 생각은 하지 못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번엔 일정도 길고 배는 작아서 한번쯤 바다에 있는 날 이용해볼까 싶었는데
여유없이 다닥다닥 붙은 체어들을 보니 썩 내키질 않는다.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카바나도 없고.
역시 이런건 새 배에서 해야 하는데 또 새 배는 놀기 바빠서 시간이 안날거 같고.
커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공간.
더운 야외에서 몸에 오일 치덕치덕 바를 생각하니 흐....우리 취향은 아니야.
생츄어리 사용료는 한 사람당 반나절 패스가 20달러, 원데이 패스는 40달러이다.
대신 배의 앞쪽이라서 파나마 운하 볼때 좋을 거 같았는데
다른 사람들 역시 같은 생각이라 파나마 운하 지나가는 날은 60달러였는데도
좋은 자리는 이미 마감된 뒤였다.
칼립소 풀과 넵튠 풀이 있는 배의 중간.
무덥고 습한 것도 싫어하고 수영도 안하니 첫날 이후로 안 나올 것 같다.
더운 곳 가는 건 좋아하는데 더운 건 안 좋아하는 커플 ㅋㅋ
Deck 15의 풀 사이드에는 The Salty Dog Grill 이 있다.
햄버거와 핫도그, 프라이 등을 먹을 수 있어 오픈하기가 무섭게 줄이 길어지는 곳이다.
역시 인기만점인 피자 슬라이스를 먹을 수 있는 Slice.
마게리따, 페퍼로니 피자와 그날의 스페셜 피자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실내의(에메랄드 프린세스는 없다) 알프레도's 보다 여기 피자가 더 맛있다.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파는 Coffee & Cones.
음료패키지가 없으면 추가비용을 내야 하는 스페셜티 음료들이다.
소프트서브 아이스크림은 무료라서 역시 줄이 길게 늘어서있다.
우리도 줄서서 받은 바닐라와 초코 반반 소프트서브 아이스크림.
배부를까봐 하나 받아 둘이 나눠 먹었다.
Deck 15 의 뷔페에 입장하기 전에 있는 손씻는 스테이션.
생각보다 아님 예상한대로(?) 손 씻고 들어가는 이가 거의 없었다.
뷔페인 World Fresh Marketplace.
대부분 다이닝룸을 이용하고 뷔페는 다이닝룸이 열지 않는 정박하는 날 점심에만 이용했다.
라바자 커피. 만세~
이 정도 커피라면 블랙커피 마시면서 굳이 추가비용 들여서 커피 마실 필요가 없다.
배 뒤쪽의 풀.
여기는 매일같이 자리잡는 사람들로 인해 사실상 그네들의 전용풀(?)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다른 덱들은 나중에 보기로 하고 일단 실내로 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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