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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ryday in NY, NJ, CT

'24 Lavender by the Bay @ Calverton

by fairyhee 2024. 7. 25.

1년에 한번 7월 초에 찾는 롱아일랜드의 Lavender By the Bay @ Calverton.

 

 

잉글리쉬 라벤더와 프렌치 라벤더가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다.

 

 

코 끝에서 느낄 수 있는 라벤더 향기는 바람 불때면 더욱 진해졌다.

 

 

이곳에 오면 한번쯤 프로방스의 라벤더를 보러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언제쯤 그 생각이 현실이 될지는 모르겠다.

 

 

보라색 꽃을 들락거리며 꿀을 채집하기에 정신없는 벌들.

 

 

아침 일찍 집을 떠났음에도 불구 이곳까지는 은근 거리가 있어서 도착했을때는 

제법 많은 수의 사람들이 있었고 전세낸듯 자기들끼리 떠들며 다니는 이들로 무척 시끄럽기도 했다.

 

라벤더 관광패키지가 있는 듯 관광버스들이 들어앉은 주차장을 보니

여기도 더이상 오기 힘들것 같다는 슬픈 생각이 들었다.

 

 

무척이나 무더웠던 날.

바람 한점 불지 않아 가만히 있으면 온 몸이 땀으로 절여지는 듯 한 날이였다.

 

 

의자와 몸이 땀으로 하나가 되는 듯한 느낌에 얼른 사진만 찍고 일어났다.

비가 안와서 다행이긴 한데 또 너무 더운 것도 괴로우니.

 

 

시끄러운 와중에 그나마 라벤더 필드가 넓어

사람들이 몰려들지 않는 깊숙한 안쪽은 그래도 고요해서 좋았다.

 

 

심은지 오래되지 않아보이는 라벤더들.

볼때마다 부럽기도 한 공간이다. 우리집 라벤더들은 대체 뭐가 문제길래 우릴 속상하게 하는건지.

 

 

아직은 작은 라벤더들이 있는 공간이지만 사이즈가 커져 보라색 꽃으로 채워질 날도 멀지 않을 듯하다.

 

 

다른 쪽에서는 다 피고 난 라벤더를 전기톱날로 시원하게 잘라주고 있었다.

이렇게 자르고 나면 내년에는 라벤더가 더 크게 자랄 테니까.

 

우리도 집에서 따라해볼까 싶어서 자르는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긴 했는데

이 정도 자를만큼 자라질 않았으니 ^^;;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라벤더 필드에 머무는 시간 제한이 생겼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찾길래 그러나 싶다가도 관광버스까지 오는 마당이니 그럴 법도 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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