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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ryday in NY, NJ, CT

'23 Governors Island

by fairyhee 2023. 9. 8.

노동절 연휴 일요일

Governors Island 에 가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준비해서

다운타운 맨하탄의 10 South Street 에 도착했다.

아침 일찍부터 준비해 나온 덕분에 스트릿 파킹이 가능했다.

 

 

The Battery Maritime Building 에서 Governors Island (거버너스 아일랜드) 로 가는 페리를 타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는 중.

아침 7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페리는 토, 일요일 오전에는 무료이고 정오부터 유료이다.

주중에는 유료 티켓 (일인당 4달러)을 구매해야 한다.

 

 

페리 승선.

대부분 야외덱으로 올라가지만 우리는 실내에 자리잡았다.

 

1794년부터 1966년까지 미육군의 헤드쿼터였던 거버너스 아일랜드는

그 뒤 30년동안 U.S. Coast Guard 의 베이스로 사용되다가 2005년 퍼블릭에 개방되었다.

 

마지막으로 갔던게 2012년이니 10년이 넘었네.

그때는 주말에만 오픈했었는데 이제는 주중에도 거버너스 아일랜드에 들어갈 수가 있다.

 

  

짧은 뱃길을 통해 거버너스 아일랜드에 도착했다.

페리에서 내려 다들 어딘가 목적지를 향해 열심히 걸어가길래 그들을 따라가봤더니

예전에 없던 QCNY 이라는 아웃도어 스파로 들어가더군.

난 스파 펄슨이 아니지만 스파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릴랙스하기 좋은 곳이 아닐까 싶었다.

 

 

Hudson River 와 East River 가 바다와 만나는 곳.

왼쪽 저지씨티와 오른쪽 다운타운 맨하탄이 보이고 스태튼 아일랜드 페리가 지나가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골드만 삭스 빌딩 이외에는 눈에 띄는 건물이 없던 저지씨티는 이제는 고층빌딩 숲을 이루게되었고

공사중이었던 프리덤 타워(One World Trade Center)는 완공되어 2014년 오픈하였다.

 

 

올해 마지막 여름을 만끽하는 중....이라기보단 태양이 너무 강렬해서 힘들었어 ㅡ.ㅡ

 

 

오른쪽의 저지씨티 왼쪽으로는 엘리스 아일랜드와 리버티 아일랜드가 보인다.

쬐그맣게 보이는 리버티 아일랜드의 자유의 여신상.

 

 

땡겨서 찍어봄.

거의 20년 전에 자유의 여신상 페리를 탔을때는 들어갈 수 없어서 배에서만 봤었는데

관광객 모드로 한번 다시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예전에 왔을때는 제한 구역이었던 곳이 멋진 산책로가 되어 있었다.

 

 

걷다가 발견한 Collective Retreats.

 

 

처음엔 무슨 군대 막사들이 있나 싶었는데 컨셉은 글램핑이었지만

Luxury Camping Resort 라 해도 될만큼 시설들이 좋아보였다.

 

 

텐트치는 캠핑이나 RV 캠핑은 엄두도 못내겠지만 

자연과 어우러진 다 갖춰진 숙소에서 보내는 하루는 좋을 거 같다.

 

 

집에서 멀지 않은 이곳에서 랜드마크들 바라보며 보내는 것도 정말 매력적일듯.

 

 

그늘이 거의 없는 산책로를 걷자니  ㅡ.ㅡ 무척이나 뜨거웠다.

섬을 한바퀴 돌아보려다가 결국 중간에 포기하고 섬 중간을 가로지르는 길로 들어섰다.

잠시 앉아서 쉬고 싶어도 벤치 찾는 것도 일이었다.

 

 

해먹 파크의 해먹들.

 

 

시원한 음료 생각에 푸드 트럭들이 모여있는 곳에 도착.

시원한 음료와 커피를 파는 벤더에 압도적으로 사람들이 많았다.

 

 

확실히 요즘 K Food 가 인기가 있는 듯.

미국마트에서 떡볶이, 파전, 잡채에 냉동 김밥까지 마주한 요즘

한국 핫도그를 보니 반갑긴 하지만 가격이 참으로 사악하다 ㅎㅎ

 

 

푸드트럭들이 모여있는 곳을 지나 아트 페어가 열리는 곳을 지나 페리 선착장으로 돌아간다.

땀은 비오듯이 나고 

나중에는 지쳐서 사진이고 뭐고 얼른 앉아서 쉬고 싶은 생각만 들었다 ^^;;

개인적으로는 거버너스 아일랜드 돌아보기는 더위가 한풀 꺾인 가을이 더 좋을 듯.

 

 

우리가 타고 맨하탄으로 돌아갈 페리가 들어오고 있다.

 

한시간 반만에 만보를 달성하고 나니 올해 처음으로 발에 물집이 잡혔다 ㅎㅎ

맨하탄으로 돌아가도 South Street Seaport 까지 한참을 걸어가야 하는데 아이고 ^^;;

운동화 신고 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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