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송이버섯.
내가 알고있는 모습의 향기좋고 비싸고 귀한 송이버섯이다.
한국에서 주문해서 택배로 받았을때의 모습.
손질해서 얇게 썰어서
버터 살짝 두르고 한조각 한조각 음미하며 구워먹었다.
미국에 돌아와 H mart 에 갔더니 자연산 송이버섯이 있었다.
평소같음 송이네 하고 지나쳤을텐데
한국에서 혼자 먹었던게 미안해서 ^^;; 그 중에 가장 괜찮아 보이는 패키지로 집어들었다.
조금 황당했던 건 송이 밑에 깔려있는 파슬리였다.
가격은 파운드 당 80달러 정도였던 듯. (사진은 0.66파운드)
포장을 뜯어보니 약간 미끄덩거렸고 파슬리에 파묻혀있어 파슬리향이 엄청 강해 식겁.
오래된거 같아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손질해보니 향도 괜찮았다.
.
얇게 썰어 버터 두르고 볶아 먹었는데 향과 식감까지 가격대비 나름 만족스러웠다.
자연산 송이를 채취해서 판매하는 오레곤 농장에서 주문해 본 미국 송이버섯.
사진으로 볼때 약간 의심스럽긴했는데 가격이 놀랄만큼 저렴해서 주문을 해보았다.
1파운드에 세일해서 39달러인데
UPS next day air 로 배송되는거라 배송비가 45달러 정도가 붙었다 ㅋㅋ
근데 정말 1등급 송이 버섯 맞는거야?
상품가치가 너무 없어 보이는데.
주문하고 다음날 도착한 오레곤 농장의 자연산 송이 버섯.
박스를 뜯는 순간 허접함에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너무 못.생.겼.어 ㅜ.ㅜ
브라운 백에 대충 담은 것도 놀랍고 표면이 말라서 거칠고 딱딱했고 갓이 완전히 핀 버섯까지 있었다.
고급스러움이라고는 1도 찾아볼 수 없는 모습. 미국에서는 송이를 막 굴리나??
그래도 열심히 손질해서 썰어보니 다행히 송이 향이 나더군.
갓이 많이 핀 송이는 찢고 썰어서 된장찌개에 ^^;;
한장한장 구울 상황이 아닌지라 버터 두르고 프라이팬에 확 넣고 볶았다.
아낌없이 구워 와인과 함께 원없이 먹었다 ㅎㅎ
못생기긴 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향도 식감도 다 괜찮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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