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다시 찾은 Yankee Stadium.
오후 5시 30분부터 오픈이라 10분 정도를 줄서서 기다린 뒤 입장시간이 되어 들어갈 수 있었다.
일단 기본적으로 Field Level 에서 사진을 찍고 Main Level 로 올라갔다.
게임 당일 선착순 99개만 판매하는 99 Burger 를 먹기 위해
필드 레벨에서 사진을 찍은 뒤 뒤도 안돌아보고 메인 레벨로 올라와 바로 줄을 섰다.
현재 99개 중 28개가 판매되었다.
30여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우리 차례.
햄버거가 뭐라고 ㅡ.ㅡ
우리는 46번째.
19.99달러에 세금까지 붙으면 21달러가 조금 넘는다.
계산하고 햄버거 만드는 옆의 줄로 가서 기다리면서 찍어본 양키구장.
순서가 오면 영수증을 건네준 뒤 버거를 받으면 된다.
이 정도 기다렸음 맛이라도 좋아야 할텐데 ㅎㅎ
99 버거와 핫도그, 프라이 with Modelo 를 사서 자리에 앉았다.
Kona Big Wave 파는 벤더를 미리 알았더라면 그걸로 했을텐데
다음에 오게되면 그땐 꼭 코나 맥주를 마시자고 다짐(?) ㅋㅋ
99 Burger 는 두장의 패티와 치즈, 카라멜라이즈 양파와 씨크릿 소스가 들어있다.
금방 나온거라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한번 해봤으니 다음엔 딴거 먹어야지 ㅎㅎ
Seattle Mariners 와의 경기가 시작되었다.
라인업을 보여주는데 애론 저지도 부상이라 못나오니 아는 선수가 하나도 없네 @.@
게다가 스톰인지 허리케인이 올라오는 중이라 전날까지도 더웠었는데
기온이 뚝 떨어지고 바람이 불어 무척 추웠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점은 2점짜리 홈런으로 양키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정말 오랜만에 눈 앞에서 보는 홈런은 시원했다. 이 맛에 야구장 오는거지만 춥다 ㅡ.ㅡ
찬 바람에 목은 깔깔해지고 콧물은 주르륵 ㅎㅎ 패딩입고 온 고수들이 무척 부러웠다.
6월말이면 야구보기 좋은 날씨여야 하는데 왜 이런담.
결국 끝까지 앉아있지 못하고 포기.
티켓을 워낙 싸게 구입했더니 포기도 빠르다 ㅎㅎ
또 좋은 딜의 티켓이 나왔음 좋겠고 그때는 아주아주 더운 날씨였음 좋겠다.
좋은 딜 없어도 또 오자고 했지만 차라리 그 돈으로 칼리지 하키 시즌 홀더가 되는게 나을 듯 ㅎㅎ
춥고 마구잡이로 불어대는 바람에 엉망이지만 그래도 사진 한장은 남겨야지.
차에 타자마자 엉따로 추위에 굳은 몸을 녹여본다. ^^;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예쁘다.
요즘 구글이가 교통체증 없는 길로 안내를 기가 막히게 잘 해줘서
별 막힘 없이 금방 집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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