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Oahu - 오아후에서 첫날 마감(Ginza Bairin Take Out)

(사진이 안보이거나 잘리면 Reload ㅡ.ㅡ)

방에 짐을 푼 뒤에 밖으로 나왔다.

길 건너편에 예전에 묵었던 Hyatt Regency Waikiki Resort & Spa 가 있다.

 

 

어느 방향으로 가도 나오는 진짜로 건물마다 있는 ABC Store 에 들어왔다.

앙증맞은 작은 병 사이즈의 술들을 보면 정신을 못차리겠다. 딱 내 취향 ㅎㅎ

 

 

물과 과일을 찾아 들어왔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알콜 섹션이다. ㅋㅋ

소포장이 많아서 체류기간만 길다면 다 시도해봤을 거 같은데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다.

(술도 별로 안마시는데 컬렉터 기질이 좀 있는거 같음 ㅎㅎ)

 

 

이곳에도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하와이의 파인애플 와인이 있었다. 

 

 

호텔방에 산 물건을 가져다 놓고 인터내셔널 마켓 플레이스에 도착했다.

예전의 모습에서 남아있는 건 나무 뿐이고 새롭게 현대적인 스타일로 쇼핑몰이 탄생했다.

 

 

쇼핑에 별 관심없는 우리에겐 그닥 소용 없지만 상점도 많고 푸드코트도 있다.

 

 

새벽부터 비행기 타며 이동했더니 약간 지친 상태.

 

 

인터내셔널 마켓 플레이스를 돌아본 뒤 다시 호텔 건너편.

거리쪽을 봐도 비치 쪽을 봐도 최고의 위치에 자리잡은 호텔이다.

 

 

와이키키에서 가장 복잡한 거리 Kalakaua Ave.

명품샵이 즐비하고 레스토랑들이 많은 길을 지나 저녁을 사러 간다.

 

빅아일랜드가 메인이었고

오아후는 그만 와도 될거 같은데 또 안 오면 어쩐지 아쉬워서

특별한 계획은 없지만 적당히 쉬면서 보내다가 호노룰루에서 비행기를 타고 돌아갈 예정이다.

 

 

사람들이 하도 극찬을 하길래 달리 생각나는 데가 없어 와본 Ginza Bairin.

어정쩡한 시각이라 기다릴 필요없고 빈 테이블도 많았지만 처음 계획했던대로 테이크아웃하기로.

 

 

테이크아웃 메뉴가 따로 있다.

주문하고 20분 정도 밖에서 기다렸더니 음식이 나왔다.

 

 

음식을 픽업해서 방으로 돌아오니 해가 뉘엿뉘엿 기울고 있다.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흐뭇한 풍경이다. ㅎㅎ

역시 해변은 오아후인듯.

 

 

Kurobuta Pork Loin Katsu.

포장을 열어보니 마카로니 샐러드가 아니고 펜네 파스타라니

평소에 먹지 않는 마카로니 샐러드가 하와이에서는 너무 맛있어서 기대했는데 섭섭.

돈까스는 튀김옷도 두껍고 기름기도 제대로 빠지지 않은 기름 범벅이라 정말 실망했다.

식은 걸 감안해도 우리 동네 돈까스집이 더 나았다. (울 동네는 식어도 맛있음)

 

 

크랩크림고로케도 평범했고.

 

그냥 보통 돈까스 집인데 유명한 이유를 모르겠다. 리뷰 때문에 하도 기대를 많이해서 그런가?

다른거 먹을걸  ㅡ.ㅡ

 

 

그래도 하와이 로컬 맥주 Big Wave 를 알게되어 위로가 되었던 저녁.

이번 하와이 여행에서 마신 로컬 맥주 중 우리 최애 맥주가 되었다.

 

아쉬운 마음에 집에 돌아와 리커샵에 갔더니 짠~하고 있길래 뒤도 안돌아보고 집어왔다. ㅎㅎ

 

 

아쉬운 저녁 뒤 잠시 드라이브를 나왔다.

(사실은 발렛파킹하면서 차에 안경을 두고 내려 실내에서도 선글라스 쓰고 있던지라

안경을 찾으려면 발렛을 통해 차를 불러야해서 ㅎㅎ 나온 김에 드라이브 함)

 

 

10년 전 추억의 다이아몬드 헤드 마켓 앤 그릴을 지나간다.

차라리 여기서 먹을걸 그랬나.

 

다이아몬드 헤드 입구에 가보니 로컬 이외에는 퍼밋을 받아야 올라갈 수 있는 걸로 바뀌었다.

운동 겸 한번 올라가볼까 했는데 그것도 안되겠네.

 

호텔로 돌아가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역시...이래야 하와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