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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ryday in NY, NJ, CT

'22 Labor Day 연휴 (crab dinner 와 BBQ)

by fairyhee 2022. 9. 10.

재작년에 주문해보고 맘에 들어 다시 주문한 메릴랜드 블루크랩.

올해는 집 안에서 먹기로 하고 미리 세팅까지 해놓았는데

UPS 배달부터 삐걱거리기 시작, 밤 10시가 되어서 도착할 수도 있다니 이게 뭔 망발이냐.

어찌어찌 저녁 8시에 도착은 했다만 기다리다 진이 빠져버렸다.

 

 

분명 점보 사이즈를 주문했는데 마치 미디움을 사이즈를 보는 듯.

가격은 오르고 사이즈는 줄어들고 설상가상으로 깃털처럼 가벼운 게의 무게라니.

게딱지를 뜯어보니 속이 텅텅 비어있었다.

 

 

총 12마리를 주문했는데 한마리가 더 들어있었지만 텅텅 속빈 게껍질 뜯느라 짜증만 났다.

13마리 중 4마리만 멀쩡하고 나머진 전부 쓰레기를 받은 느낌.

결국 밤 10시에 끓여먹은 라면이 제일 맛있었다는 ㅡ.ㅡ

 

엄청 기대를 했는데 결과는 참담.

컴플레인을 하고 리펀드를 받긴 했지만 무척 아쉽다.

 

 

 

여름이면 원없이 먹는 애호박과 깻잎.

청설모들 때문에 겨우 건진 가지 두개. 청설모들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ㅜ.ㅜ

 

또한 요즘 중국에서 온 spotted lanternfly (꽃매미) 때문에 큰 문제이다.

해충이라 보이는대로 밟아죽이라는데 크기도 크고 색깔도 징그러워서 어휴...

 

 

여름의 끝을 알리는 Labor Day 에는

간단한 BBQ라도 해 먹어야 할거 같아서 모처럼 차콜그릴에 불고기를 구웠다.

텃밭 야채와 파무침과 함께.

역시 숯불에 구운 고기는 맛있다.

 

 

Labor Day 연휴 중 하루는 맨하탄에서 점심.

오랜만에 외식하니 집에서 먹을때와 달리 오래도록 배가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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