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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Mediterranean Cruise

'19 Mediterranean Cruise (Day 5) - Marseille & Aix-en-Provence Ⅰ

by fairyhee 2019. 11. 16.

Sky Princess Itinerary (Mediterranean)

Barcelona, Spain - At Sea - Gibraltar, UK - At Sea - Toulon(Marseille & Aix-en-Provence), France - Genoa, Italy - Livorno(Florence & Pisa), Italy - Civitavecchia(Rome), Italy



Toulon ▷ Aix-en-Provence ▷ Marseille ▷ Toulon




프로방스의 대표 도시인 Aix-en-Provence 엑상프로방스 에 도착.

우산을 쓸까 말까 고민할 정도의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ㅡ.ㅡ




Aix Cathedral.

엑상프로방스에서 처음 마주하는 Cathedral Saint Sauveur 성소뵈르 대성당 이다.




5세기부터 17세기에 걸쳐 건설된 대성당으로 

천년 넘는 시간동안 짓고 다시 짓고를 반복하여 다양한 시대의 건축 양식을 볼 수 있다.

오랜 세월동안 여려명의 카디널(추기경)의 취향(?)에 따라 건축하다보니

한 건물에서 다양한 건축양식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가장 오래전에 지어진 오른쪽의 종탑은 현재 보수공사 중이다.

입장료도 없고 모두에게 열려있는 대성당 안으로 들어가보았다.






로마신전의 기둥에서 온 컬럼.




로마네스크 양식의 중앙.




유럽여행을 다니다보면 어디서건 미사를 드릴 수 있어 좋다는 지인의 말이 생각난다.




대성당을 나와서 골목길을 따라 이동한다.


 


막 구워진 마들렌의 냄새가 너무 좋다.




시계탑이 보이는 Hotel de Ville 타운홀 앞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다.




프라하의 천문시계를 모델로 한 시계탑의 천문시계에 관한 설명도 들으면서도

우산을 쓰기엔 비가 적게 내리고  안쓰자니 은근히 젖는 몸과 옷이 신경쓰였다.

날씨가 맑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광장에는 로컬 프레쉬 마켓이 열리고 있다.

열대과일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품들이 로컬에서 생산되었다고 한다.

(올해 미국 오레건에서 이 지역 유명한 치즈를 대량 구매해 갔다던데)

비가 오고 흐린 날이라서 상인들이 평소보다 덜 나온거라고 했다.




양옆으로 상점들이 가득한 거리를 지나




엑상프로방스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인 Paul Cezanne 폴 세잔 기념 분수대(?).

세드릭을 찍으려고 한게 아닌데 포즈를 취해주니 안찍을 수가 없네 ㅎㅎ




현대 미술의 아버지라 불리우지만 

그의 작품들이 살아생전 인정을 받지 못하였고 인간관계도 원만하지 못해

정작 그의 작품들은 엑상프로방스에 거의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오히려 락커펠러가 사들여서 많은 작품들이 미국에 있다는 아이러니)




미라보 거리에서 한시간의 자유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근처의 머스캣 포도를 들고 있는 King Rene 킹 르네 동상.

 



날이 좋았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아쉽다.




모처럼 애물이까지 들고 사진 찍는데 날씨가 안도와주네.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하고 차가워진 몸을 녹이기 위해 근처 노천까페에 자리를 잡았다.

가이드는 까페에서 와인을 꼭 마셔보라고 했는데 (흠....오전 11시에?)

겨우 괜찮아진 속이 여행 중 다시 도질까 소심해져서 그냥 에스프레소로 대신했다.




날씨가 꾸리꾸리하고 비가 내리니까 우산쓰고 미라보 거리의 플리마켓 돌아다닐 기분도 나질 않고.

잠시 들러보긴 했는데 가격이 저렴하진 않았고 벼룩시장 쇼핑은 잘 못해서 적당히 보고 말았다.

가끔은 고민않고 쉽게 쇼핑하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다




한 시간 뒤 약속된 장소에 하나둘씩 모여드는 사람들.

우리 앞 그룹이 모여있는 듯해서 약간 떨어진 곳에서 우리 가이드가 나타나길 기다렸다.




버스를 타러 가는 중.




걷던 중 요즘은 보기 힘든 디자인의 미니도 보고.




분수들이 많아 물의 도시라 불리우는 엑상프로방스의 이름 모를 분수도 지나친다.




모두 버스탑승을 완료하고 버스는 Marseille 마르세이 를 향해 출발했다.

좀더 멋진 도시인데 흐린 날씨 탓에 충분히 즐기질 못한 듯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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