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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Mediterranean Cruise

'19 Mediterranean Cruise (Day 3) - 지브롤터를 떠나다

by fairyhee 2019. 11. 14.

Sky Princess Itinerary (Mediterranean)

Barcelona, Spain - At Sea - Gibraltar, UK - At Sea - Toulon(Marseille & Aix-en-Provence), France - Genoa, Italy - Livorno(Florence & Pisa), Italy - Civitavecchia(Rome), Italy




투어를 마치고 배로 돌아와 방으로 가는 길.

방 청소가 끝나고 조용해진 복도는 턴다운 서비스가 시작되는 저녁이면 다시 일하는 크루들로 분주해진다.




지브롤터 공항에서 이륙하는 비행기가 보인다.

날씨가 좋아 저녁 식사 전까지 발코니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비록 짧았지만 잘 모르고 있던 지브롤터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시간들이었다.




케이블카가 보이는 걸 보니 (내눈에만?) 오늘 저 근처 어디쯤엘 다녀온거겠지.




시간이 되자 배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침에 배가 어떻게 이곳에 들어왔는지 보질 못해 출항할때 뱃길을 보려고 한다.




헤라클레스의 유럽 기둥인 지브롤터에서 

지브롤터 해협 건너편에 헤라클레스의 북아프리카 기둥인 Ceuta 세우타가 보인다.




배의 항로(파란점).

크루즈 터미널에 정박해있던 배는 지브롤터를 돌아 지중해 쪽으로 향하게 된다.




스페인과 북아프리카 대륙이 보이는 발코니에서 한참을 있다가 저녁식사를 하러 다이닝룸으로 내려갔다.




미네스트론 숲과 차가운 씨푸드 전채.




미트볼 스파게티와 아라비아따 펜네.

이번 크루즈에서 매일 우리만의 파스타 잔치를 벌였고 후회없는 선택들이었다.




디저트로 치즈케잌과 프린세스 초콜렛들의 샘플러인 Journey.




저녁식사 뒤 7층의 Ocean Front 에서 게임하며 노는 중.




게임하며 놀다가 프린세스 라이브! 에서 열리는 The Sky is the Limits 게임쇼를 보려고 자리를 잡았다.


이번 크루즈에서는 배 안의 액티비티가 너무 없어서 배에만 있던 사람들은 좀 심심할 수도 있었을 듯.

(우리는 기항지마다 하루종일 투어가 있어서 그럴 틈이 없어 오히려 액티비티가 없는 게 좋았지만)




특별히 할게 없다보니 미리 자리잡고 앉아 시간을 보낼때가 많았지만

시간에 쫓기지 않으니 여유가 있어 좋기도 했다.




특히 웨이터를 부르거나 직접 가서 주문하지 않고

스마트폰에 깔아둔 앱을 통해 음료를 주문할 수 있어 편하기도 했다.

앱으로 주문을 하고나면 잠시 후 주문한 음료를 든 웨이터가 직접 나를 찾아온다.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앱을 통해 주문하는 첫번째 음료는 공짜였기에

매번 앱을 들여볼때마다 뭐 마실까 고민을 했다 ㅋㅋ




앉은 자리나 룸에서 앱을 통해 음료나 음식 주문이 가능하고

결재 상태 확인이나 배 위의 스케줄들을 체크할 수 있어 편리한 시스템이었다.

물론 좀더 보완해줬음 하는 사항들이 있긴 했지만.




The Sky is the Limits 게임쇼가 시작되었다.

크루와 승객이 한팀이 되어 정해진 30초 내에 문제를 풀어내는 게임이다.

예를 들어 우유의 종류가 몇가지? 란 질문에

크루가 질문을 모르는 상태에서 7가지 라 대답하면 

그 크루와 한팀인 승객이 7가지의 우유를 30초 내에 대답해야 하는 방식.

말도 안되는 가짓수를 대답해야 하는 사람이 쩔쩔매며 머리를 굴리는 걸 보는게 웃음 포인트.


실컷 웃고 떠들고 적당히 피곤해졌다 싶을때쯤

방으로 돌아가 하루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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