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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ryday in NY, NJ, CT

[PA] Hickory Run Boulder Field

by fairyhee 2013. 7. 16.



펜실베니아의 Hickory Run State Park 의 Boulder Field 에 주말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Boulder Field 라길래 이름 한번 특이하네 그러고 따라갔었는데 




돌돌돌

돌들로 이루어진 넓은 필드를 보는 순간 Boulder Field 라는 이름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돌들로 이루어진 바다 같다는 느낌마저도 든다.




빙하에서 녹은 물이 내려와서 골짜기에 떨어진 거대암석을 얼렸다 녹았다 하면서 

부서지게 만들어 현재의 볼더 필드를 형성하게 되었다는 스토리는 너무 많이 들은 얘기라 밍숭밍숭하지만




엄청난 숫자의 돌들을 보고 있노라면 시간에 자연의 힘이 보태지면 엄청난 일들이 벌어짐을 느낄 수 있었다.




부서진 돌들 아래에는 더 작은 조각의 돌들이 있고 그 아래에는 물이 흐르고 있다고 한다.

울퉁불퉁한 돌 위를 조심해서 걸어야 하는 것도 부족해 흔들거리는 돌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




지글지글 타는 햇살에 금새 녹아버릴 것 같은 돌들 위에서.




섭씨 35도의 날씨에 드라이브를 나선거라 걱정을 했지만 

나무 그늘 아래에 있으면 그리 덥지 않았고 또한 특이한 경치를 보게 되어 좋았다.




넓은 Boulder Field 에서는 사람들이 아주 작게 보인다.


나가던 길에 주립공원 직원에게 붙들려 (또?) 한참 설명을 듣고 나왔다. 

왜 다들 우리만 보면 붙들고 얘기하고 싶은건데?? ㅋㅋ

이곳에선 검은 색 돌과 붉은 사암의 두 종류의 돌들이 보이는데 모두 펜실베니아 지역의 돌이라고 한다.

그외의 돌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빙하가 이곳에 도달한 적이 없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Mother Nature 의 복원능력에 의해 조금씩 필드가 줄어들고 숲으로 채워지고 있다고 한다.


그냥 눈으로 보고 온것보다 설명을 들으니 좋긴 하였으나 

그동안 모기들이 신나서 식사를 하셨으니 -_- 

모기들의 나에 대한 사랑은 펜실베니아에서도 식을 줄을 모른다. 아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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