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Everyday in NY, NJ, CT

[NJ] '13 4th of July & Backyard

by fairyhee 2013. 7. 9.



무더위가 이어지는 날들. 미 독립기념일인 7월 4일도 예외는 아니었다. 

푹푹 찌는 더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바베큐하러 나왔을까 궁금도 하고 우린 특별한 계획이 없었기에 

오랜만에 베어마운틴과 세븐 레이크 쪽으로 드라이브를 해보기로 했다.




Rockland Lake 주립공원부터 길이 막히는 걸 보니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정지한 차 안에서 있는 건 찜통 속에 들어가 있는 것과 다름없다. 

오....이런거 싫어 -_- 조금 더 가다가 나오는 exit 으로 빠지니 좀 낫다.




이미 자리잡고 바베큐를 즐기는 수많은 사람들. 아...나도 바베큐 하고 싶다.

베어마운틴 입구 쪽이 이 정도로 찼으면 안쪽은 안봐도 뻔하다. 벌써 길 막았겠구만.




역시나. ㅋㅋ

베어마운틴 올라가는 도로는 이미 접근금지이다. 우리가 들어왔던 길도 5분 정도 뒤에 닫아버렸다.




이미 꽉 차버린 주차장에 들어갈 수 없는 차량들은 길 가에 차를 세운다.

세울 곳이 없는 차량들이 하이웨이까지 쏟아져나오는 건 시간문제. 

드라이브가 제대로 될리가 없어 이쯤에서 차를 돌려 나오기로 했다. 




다른 곳 어디로 갈까 생각하던 중 집에 두고온(?) 덱이 생각났다. 

힘들게 박박 긁어가며 청소했는데 며칠동안 비가 안오고 날씨가 쨍쨍하다니 피니쉬하기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기회.

(담번엔 꼭 power washer 사용해서 청소할거다 -_-)


그래도 땡볕은 피해야겠기에 그늘이 지는 오후 4시경부터 페인트붓을 들고 정신없이 칠하기 시작했다. 

바깥쪽은 담날 하기로 하고 이만 정리하니 저녁 8시가 넘었다. 아고고....

담날  남은 곳을 3시간동안 칠하고 완성. 

힘들긴 했지만 말끔해진 덱을 바라보니 무척 뿌듯하다. 앞으로 4년동안은 신경 안써도 되겠네. 




겨울동안 가라지에 넣어뒀던 패티오 테이블까지 가져다놓으니 이제 좀 분위기가 나네. ^^;;

날씨가 좀 나아져야 바베큐를 할텐데.




주말에는 친구집에서 바베큐를 했다. 

찜통같은 날씨라 남자들이 차콜에 불 붙이고 나는 창문 통해서 구경하고 ㅋㅋ




그라운드호그는 여전히 돌아댕기시고. 

나하고 눈이 마주치기만해도 잽싸게 도망가는 걸 보니 겁이 많은가보다. 좀더 놀래켜서 얼씬도 못하게 해야지 -_-




그래도 미나리와 허브들은 보호해야겠기에 쿵딱쿵딱 하더니 만들어 준 닭장??? 펜스??

갈수록 실력이 는다. ㅋㅋ

조만간 커피 테이블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




그라운드호그가 와서 열무를 먹는 걸 보던 날 

열무와 얼갈이 배추를 모두 뽑아 그날 저녁 열무풋배추 된장국을 끓여버렸다.

그리고 첫번째 만들었던 닭장 펜스를 설치했다. 

올해만 임시로 사용하고 이건 허브 옆의 raised bed 로 옮기고 내년엔 전체에 펜스를 설치해야겠다.




그리고 다시 그자리에 열무씨와 얼갈이배추씨를 뿌렸다.

너무 뜨거운 날씨라 발아가 될까 걱정했는데 왠걸~




씨뿌린지 이틀만에 싹이 올라왔다. Hooray~~




하루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채소들. 싹이 난지 5일째 모습.

해가 강하고 습도가 높으니 잡초 포함 식물들이 쑥쑥 큰다.




고추도 꽃을 피우기 시작, 풋고추가 열리기 시작했다.




올해의 첫 풋고추.

열무 비빔밥에 넣고 먹기도 하고 쌈장에 찍어 먹기도 하고.

삼겹살도 사왔다. ㅋㅋ 



'* Everyday in NY, NJ, CT'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 Happy Birthday~!  (0) 2013.07.29
[PA] Hickory Run Boulder Field  (0) 2013.07.16
[NJ] '13 여름 가드닝 (2) 텃밭  (2) 2013.06.26
[NJ] '13 여름 가드닝 (1) 앞마당  (2) 2013.06.26
[NJ] '13 봄 가드닝  (4) 2013.05.2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