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의 플러싱(Flushing)에는 많은 한국음식점들이 자리잡고 있다.
중국인들에게 본래의 상권을 빼앗기고 난 뒤, 새로이 자리잡은 곳은 플러싱의 큰길인 노던블루버드. 노던블루버드를 지날때면 양옆으로 수없이 많은 한국어로된 음식점 간판을 볼 수 있다. 내 생각에는 노던블루버드가 훨 좋은 위치라 생각되는데.....
암튼, 엄청난 수의 레스토랑 중 샤브샤브를 전문으로 하는 곳은 딱 하나. 노던샤브샤브(Northern Shabu Shabu)이다. 뉴저지의 엉터리 샤브샤브집 ZenZen(젠젠)과 비교를 해봐야지. ^^
Shabu의 세가지 소스. 간장소스, 땅콩소스, 그리고 매콤한 칠리소스.
전반적으로 소스의 맛은 젠젠이 낫다. 특히나 땅콩소스의 경우는 두말할 것 없이 젠젠의 승! 그러다보니, 여기서는 땅콩소스보다는 칠리소스에 더 손이 많이 가게 되는게 사실~
최근들어 샤브샤브의 개인화 경향이 여기서도 뚜렷이 보인다. ^^ 참 재미있는 발상이다.
각각 개인 냄비를 주는 대신에 하나의 냄비를 반으로 나눠 하나의 열판에서 가열하는 방식. 아마도 전기값을 절약해 보려는???
샤브를 주문하면 항상 따라나오는 야채.
아스파라거스, 청경채, 단호박, 얌(고구마의 한종류), 배추, 두부, 서너가지 종류의 버섯, 옥수수 등이 나온다. 일단 푸짐해서 맘에 들었으~ 그럴리는 없겠지만, 혹 야채가 더 땡긴다면 야채를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데, 한접시 추가당 4.99$.
꽃등심 샤브샤브. 13.99$이다. 점심때는 10불이던데, 양이 얼마나 줄어드는지는 안먹어봐서 모르겠고. :) 적당히 기름이 사이사이에 있는게 맛이 부드럽고 좋았다. 고기만 추가시 9.99$.
여담으로 울 신랑 이거 보고 배신감에 부르르~ 떨다. 그에겐 샤브샤브는 젠젠이 첨이었는데 이제까지 완전 속았다구. ㅋㅋ 자기는 젠젠의 샤브가 진짜인 줄 알았다는....Oh...poor....ㅋㅋ 이정도 보구 부르르 떨면 한국가서 샤브 먹을땐 기절하겠구만...ㅎㅎ
안심샤브샤브. 기름기가 하나도 없는건 좋은데, 그러다보니 먹을때 좀 퍽퍽한 감이. 값도 꽃등심보다 더 비싼데...담부터는 꽃등심만 먹기로 했다. 그게 싸면서 맛이 더 좋걸랑~ 15.99$
버섯샤브샤브. 16.99$. 해물샤브샤브 다음으로 비싼 넘이다. 버섯종류도 다양하고 양도 푸짐해서 가격에 별 불만 없음. 항상 느끼는거지만, 미국버섯은 정말 무식할 정도로 크다. -.- 때론 겁이 날 지경....
다 먹고나면 칼국수 또는 죽이 서빙된다.
근데, 이건 젠젠이 나은듯하다. 뭐라 그럴까 이 곳의 죽은 뭔가 빠진듯한 느낌. But, 여기 샤브샤브 먹으러 왔지 죽먹으러 온게 아니니까 상관없다. 젠젠은 샤브가 아닌 죽으로 허기를 달래야 하는 곳이지만, 노던샤브샤브는 푸짐하게 나온 야채와 고기만 먹고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기 때문에.
게다가 2번 사용할 수 있는 15% 쿠폰까지 받아 사용했더니 ^^ 마치 런치스페셜을 먹은 기분이라 더더욱 기분이 좋았던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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