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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port, Rhode Island

'10 Newport, RI - 레스토랑 Black Pearl 비추

by fairyhee 2011. 8. 13.


레스토랑 업데잇을 위해 이곳에 따로 글을 남김.

이번 노동절 연휴에 찾은 뉴포트에서 가장 실망한 것은 우리가 참 좋아했던 레스토랑인
Black Pearl이 너무도 많이 변했단 사실이다.
올 초에 다녀왔을때도 뭔가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그게 나의 착각이 아니라는게
이번에 다녀오니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우선 Black Pearl의 유명한 클램차우더가 더 이상 그 맛이 아니다.
걸쭉하고 진했던 차우더가 희석시킨 묽은 맛이고 예전엔 한쪽 홀에서 끓이고 있던 차우더를 즉석에서 담아줬는데 이젠 어디선가 만들어져 용기에 담아져 나오는 걸 볼 수 있었다.

둘째 도저히 맛없을 수 없는 BLT 샌드위치 마저도 이젠 먹을만한게 못된다.
저번에 튜나 샌드위치가 너무 실망스러워 차라리 안전하게 BLT로 주문을 했건만
토스토도 안된 살짝 말라 비틀어진 식빵에 베이컨, 레터스, 토마토가 마요네즈 범벅이 되어 들어있는데 그마저 베이컨은 반쪽만 들어있고 결국 제대로 먹을 수가 없었다. 함께 나온 피클은 소금물에 담궜다 뺐는지 그냥 생오이 그 자체.
옆테이블의 누군가가 시킨 랍스터 샐러드 샌드위치는 18$이나 하는데 조금 먹다 손도 안댄 상태로 놓고 나가버림.

세째 너무너무 더럽다. 워낙 바쁜 곳이고 휴양지이니 어지간한건 다 참는다 쳐도
손님이 나간 테이블 정리하고 닦는거 보면 테이블 위에 손가락 하나 올리기도 싫어진다.



집에 와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이곳이 변했단 것이 나만 생각한게 아니었더군.
다들 예전의 맛이 아니고 너무 엉망이라서 담번엔 다른 곳을 찾겠다고 하는 걸 보니
정말 다신 이곳에 가지 않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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