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이크 스페셜티 레스토랑인 the Butcher's Block by Dario.
the Butcher's Block by Dario 는
8대째 이어지고 있는 이탈리아의 Butcher(정육사?)이자 셀레브리티인
Dario Cecchini 다리오 체키니의 정육식당이다.

예약시간에 맞춰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테이블에 안내받기 전에
웰컴 와인이 서빙되고 다이닝의 진행에 관한 설명을 듣는다.

패밀리 스타일이라기에 궁금했는데
개인이 메뉴를 보고 음식을 주문하는게 아니라
순서대로 나오는 음식을 서버들이 조금씩 배분해서 서빙하는 형식이라고 해서 갸우뚱.
(뭐 직접 겪어보면 알겠지)

레스토랑 입구에는 사용하는 오일과 소스 등이 진열되어 있다.

음식의 조리과정이 보이는 오픈 키친에서 스테이크가 구워져 나온다.

드라이 에이징 고기들.

피렌체 스타일의 스테이크인 Fiorentina 피오렌티나 가 눈길을 끈다.

겪어보고 나니 대충 이해가 가지만 처음에 메뉴만 보면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알기가 어려웠는데
메뉴에 있는 음식들이 다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테이블에는 테이블 와인과 야채가 이미 세팅되어 있다.

테이블 와인은 무제한 제공된다.
실제 이탈리아의 판자노에 있는 체키니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테이블 와인과 같은 와인이다.
부드럽고 순해서 술술 한없이(?) 마시게 되는 와인이다.

패밀리 스타일이라 모르는 사람들과 합석도 가능하지만
같이 온 일행들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소금, EVOO 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 & Pork Butter.
Pork Butter 면 Lard 아닌가?

빵에 라드를 발라먹는 건 처음인데 생각만큼 이상하지도 특별하지도 않았다.

처음은 타르타르(육회)부터.
안/못 먹어서 거절했더니 정말 맛있다며 조금만 먹어보라는 서버에 못 이겨서 받았다.
향신료와 함께 버무렸기에 먹을 순 있지만 내 취향은 아니라서.

카르파치오.
타르타르보다는 카르파치오가 내 취향.

그 뒤 몇가지의 스테이크가 나오는데
오픈키친에서 구운 스테이크를 테이블 사이로 들고와서 자르고 있다.
자른 스테이크는 서버들이 들고 다니면서 원하는만큼 접시에 담아준다.
구운 고기를 모든 사람들이 함께 나눠 먹기 때문에 패밀리 스타일이라고 했구나.

스테이크를 자르고 소금과 올리브 오일 뿌리는 것까지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퍼포먼스지만
개인적으로는 테이블마다 스테이크가 하나씩 놓이면 더 좋았을거 같다.
한꺼번에 구운 고기를 서버가 돌아다니며 나눠주니 꼭 고기 뷔페 온 느낌이다.

스테이크를 자르는 동안 사이드로 토스카나 흰 콩이 나왔다.

Medium Well 의 스테이크.
고기가 담긴 그릇을 들고온 서버에게 고기의 익힘 정도를 말하면 그에 알맞는 부분을 골라 접시에 담아준다.

원하는 양만큼 받을 수 있고 먹고 더 달라고 해도 되기 때문에
고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말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갈비찜 같았던 브레이즈드 숏립.

구운 아스파라거스.

프렌치 프라이.
고기를 먹는 와중에 정신없이 나오는 사이드들.

사람들의 환성을 자아내는 Tomohawk 토마호크 가 나왔다.
토마호크는 갈비뼈에 갈비살과 등심이 붙어있는 형태이다.
가장 고급스러운 부위라 무척 기대를 했는데
씹기가 힘들 정도로 너무 질겨서 씹기가 실망스러웠다.

고기가 서빙되는 동안 계속 음식들이 나오고 있다.
스테이크 하우스니까 호일에 싼 구운 감자가 나왔다.
감자는 맛있는데 연달아 나오는 스테이크 먹기만도 벅찬 상황이라 ㅎㅎ

마지막으로 올리브오일 케잌과 이탈리안 브랜디인 Grappa Cecchini 를 마시면 식사가 끝이 난다.
40도가 넘는 브랜디를 입가심이라고 하면서
원샷(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말임 ㅋㅋ)하라며 눈 앞에서 지켜보고 있는데
퍽 난감하더군 ㅎㅎ
식성 좋은 고기 러버들에게는 사랑받을 공간으로 보였으나
우리에게는 고기 퀄리티가 기대만큼 만족스럽지도 않았고
조금 누린내도 나서 한번 경험으로 충분했다.
굳이 배에서 스테이크를 먹어야 한다면
차라리 크라운 그릴에서 안심이나 등심스테이크를 선택할거 같다.
뉴욕의 스테이크 하우스들이 그리웠다.
이럴 줄 알았으면 캡틴이 주최하는 칵테일 파티에나 가는 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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