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을 준비하고 완료하기까지 나흘이 걸렸다.
플로리다에서 온 배추와 무우.
쌓여있는 박스 중에 제일 무거운 박스들로 골라왔다. ($24/box)
배추김치, 깍두기 담고
심심하면(?) 동치미에 할로피뇨 장아찌까지 담글 수 있겠는걸.
9포기 배추가 들어있고 총 20 kg 이었다.
제일 가벼운 한 포기 빼고 소금물에 절이기 시작.
작년에 15kg 이라서 무척 수월했었는데 (24kg 였을땐 너무 힘들었음) 이 정도면 할만 하다.
마늘, 생강, 생새우는 다져놓고
파와 양파, 적갓 그리고 무채를 준비했다.
배추 헹궈서 물 빼는 동안 김치소를 만들었다.
항상 김치소 만들때부터는 사진 찍을 여유가 없어서 ^^ 바로 완성품으로 건너뛰게 되네.
배추김치를 완성한 뒤에 깍두기.
올해 무우가 물도 많고 달다. 제발 무르지만 않았으면.
언제나 뿌듯한 모습 ㅋㅋ
드디어 김장 끝.
뒷정리를 마친 뒤 저녁 먹으러 나가려는데 눈이 내렸네.
둘이서 눈삽 슥슥 밀어서 몇분만에 눈을 치우고 나갔다.
보쌈을 먹어야 김장이 완료되는 느낌이랄까.
뿌듯함에 한장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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