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Panama Cruise (Day 4) - 배 위에서 보내는 Aruba

Emerald Princess Itinerary (12 Days Panama Canal Partial Transit New Locks) Port Everglades, FL - At Sea - At Sea - Aruba - Curacao - At Sea - Cartagena, Colombia - Panama Canal/Colon, Panama - Limon, Costa Rica - At Sea - Ocho Rios, Jamaica - At Sea - Port Everglades, FL

 

 

4층의 갱웨이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15층 뷔페로 올라왔다.

프로즌 마가리타와 모히또를 마시며 뜨거운 열기가 가시길 기다려본다.

 

 

점심은 뷔페.

시원한 것만 찾다보니 샐러드와 살사 위주로 담아왔다.

 

Port Day 점심은 다이닝룸이 열지 않기 때문에

뷔페나 풀사이드 또는 인터내셔널 까페에서 점심식사를 해결해야 한다.

 

 

 

아루바의 예쁜 바다는 배에서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다.

 

 

야외덱을 걸으며 브릿지 위에 위치한 브릿지 덱 Bridge Deck (Deck 15)에 도착했다.

높은 곳에서 아루바와 바다를  보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파나마 운하 보기 좋은 장소를 탐색하느라 여기저기 쑤시며 다니는 중이기도 하다.

 

 

너무나도 강한 햇살에 눈이 부셔 사진 찍고 얼마 버티지 못하고 그늘로 피신했지만

탁 트인 공간이 제법 마음에 들었다.

 

 

브릿지 덱 아래에는

캡틴과 크루들이 전체 크루즈쉽을 지휘하는 공간인 브릿지(Bridge)가 있다. (Deck14)

 

 

Deck 7 Promenade.

 

더운 날씨이긴 해도 바람이 불고 그늘진 곳이 있어서 배 위에서 돌아다니기 좋다.

사람들이 별로 없어 한가하기도 하고 정말 더우면 시원한 실내로 바로 들어갈 수도 있으니까.

거의 매일 조깅트랙 대신 걷던 곳이기도 하다.

 

 

낮 시간동안엔 이상한 몰골로 돌아다녀도 아무도 뭐라하지 않으니까.

솔직히 우리 정도면 양호하지 ㅋㅋ

 

 

덱 7에서 앞쪽으로 주욱 가다가 계단으로 연결되는 덱 8.

배의 가장 앞이다.

 

 

브릿지 덱이 오픈공간이라면 이 곳은 배의 맨 앞이면서 직사광선을 받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역시나 파나마 운하 보기에 좋은 장소이니 여기도 찜해 놓고.

 

 

 

 

스페셜티 다이닝룸인 Sabatini's Italian Trattoria 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방에 들어와 쉬고 있는데

C518의 아무개는 게스트 서비스로 리포트 해달라는 방송이 나온다.

음....우리층인데 배가 떠날 시간이 됐는데 아직 안 들어왔나보네?

 

밤 9시 30분에 출발하니 9시 29분까지 오라는 농담을 그대로 받아들인건 아니겠지?

 

 

 

잠시 후 뛰어오는 한 사람이 보이고 발코니에서 소리지르고 박수치고 ㅎㅎ

대체 그 긴 시간동안 어디서 뭘하다 오는건지 배 타면 꼭 이런 사람들이 있다.

 

 

 

마지막 승객을 태운 뒤 아루바 전통의상을 입고 공연하던 이들이 배에서 내리고 있다.

 

 

배는 조용히 아루바를 떠나 Curacao 쿠라샤오를 향해 출발했다.

내일은 일찍부터 움직여야 하니 얼른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