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erald Princess Itinerary (12 Days Panama Canal Partial Transit New Locks) Port Everglades, FL - At Sea - At Sea - Aruba - Curacao - At Sea - Cartagena, Colombia - Panama Canal/Colon, Panama - Limon, Costa Rica - At Sea - Ocho Rios, Jamaica - At Sea - Port Everglades, FL |
오후에는 첫날 신청해둔 Princess Fine Wine Tasting 이 있었다.
영국에서 온 커플과 '사랑의 불시착' 과 '연모' 팬이라는 노부부와 한 테이블에 앉게 되었다.
아니 현빈과 손예진 결혼한 게 그리 좋아할 일인지 ㅎㅎ
(이럴때면 넷플릭스가 참 고맙다 ㅎㅎ)
샴페인 1, 화이트와인 2, 레드와인 3 종류로 왼쪽 와인부터 테이스팅을 시작했다.
마지막은 Caymus 케이머스.
사실 와인 컬렉션에 Caymus Cabernet Sauvignon 이 있길래 선택한 테이스팅이었다.
(보틀 사진을 찍어뒀어야 했는데)
그 뒤로 우리 테이블 담당했던 소믈리에가 우리만 보면
와인 프로모션을 엄청나게 하려고 해서 한동안 피해다니기도 ㅎㅎ
와인 테이스팅이 끝난 뒤 방으로 돌아와 Formal Night 준비를 하려는데
애써 들고갔던 에어랩이 전력부족으로 작동하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다.
헐~
그 뒤로도 종종 사용량이 많을 때면 에어랩을 쓸 수가 없었다는 슬픈 이야기.
(첨엔 에어랩이 고장난 줄 알고 식겁했는데 그게 아니라 그나마 다행일지도)
다들 포멀나잇 준비 중이라 한가한 5층에서 셀피 놀이.
한참 둘이 잘 놀고 있는데 셀피 찍는게 안쓰러워 보였는지 ㅋㅋ
옆 테이블의 아저씨가 찍어주겠다고 ㅎㅎ (둘이 웃긴거 참느라 힘들었음)
대가없는 호의는 없다?? 당연히 우리도 사진 찍어드림 ^^
다이닝룸에서도 무척 친절했던 웨이터가 사진을 찍어주었다.
이날 먼저 사진 찍어주겠다고 하는 고마운 이들이 참 많았네.
배의 사진사도 포멀나잇 사진을 찍어줬는데 솔직히 우리폰으로 찍은게 더 잘 나왔다.
(어차피 디지털로 확인하고 고를거라 오는 사진사 막지 않고 다 응해줬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Champagne Waterfall 이 완성되어 있었다.
예전엔 이걸 제작 단계부터 보고 있었는데 이젠 완성품 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와르르 무너지는 장면을 보면 또 다른 느낌이겠지 (못된 생각 ㅎㅎ)
조금만 기다리면 캡틴부터 오피서들이 다 나와서 인사할텐데
서서 기다리기 귀찮아 패스하기로 했고
플래티늄과 엘리트 멤버들만 따로 모이는 파티 역시 스킵했다.
남들 들러리 서면서 시간 보내는 대신 공연을 보는게 남는거지.
프린세스 싱어들과 댄서들이 공연하는 Production Show : Rock Opera.
프로덕션 쇼는 다른 공연들에 비해 인기가 많아서 일찌감치 자리를 잡아야 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치열해서 공연 시작 30분 전에 이미 빈자리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Premier Package 가 있으면 크루즈 측에서 잡아놓은 앞자리에 앉을 수 있고
공연시작 5분 전에 일반인(?)에게 풀려서 거기 앉으려고 기다리는 사람들도 엄청 많았다.
굳이??? 라고 얘기하지만 30분 전에 와서 앉아있었던 우리도 할말은 없다 ^^;;
무대, 의상, 음악, 구성 다 괜찮았고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이제까지 봤던 프린세스 프로덕션 쇼 중에서 가장 아쉬웠다.
게스트 싱어가 없었으면 큰일날뻔 했을 정도로
싱어들(특히 남성)의 도입부가 약해 잘 들리지도 않고 중간중간 조마조마하기도 했다.
그래도 배에서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으니 앞으로도 공연보러 오겠지만 ^^;;
내일은 Port Day.
이틀이 넘는 항해 끝에 Aruba 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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