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시즌이 끝난 뒤의 Seven Lakes Drive.
올 겨울 Lake Tiorati 가 두껍게 꽁꽁 얼어서 몇년 전처럼 그 위를 걸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단풍구경은 끝났어도 가을 정취를 즐기러 하이킹을 나온 이들은 여전히 많았다.
차콜에 불을 피워 바베큐를 하고 있는 이들도 종종 보였고.
바베큐하는 이들을 보면서 우리도 내년엔 꼭!! 이런 소리가 안나오는 걸 보면 이젠 귀찮나보다 ㅋㅋ
이미 끝난 걸 알면서도 찾은 Upstate NY의 Minnewaska State Park.
오랜 가뭄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며칠 전부터 뉴욕과 뉴저지에는 산불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날도 잡히지 않는 산불의 여파로 뿌연 시야와 매캐한 냄새가 가시질 않았다.
10달러의 입장료를 내고 올라온 방문센터에는
평소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여기 온 뒤 처음으로 화장실에 길게 늘어선 줄도 볼 수 있었다.
흙을 밟을 신발이 준비되지 않은 관계로 ^^;;
약간 떨어진 곳에서 호수를 바라보는 중.
날은 흐리고 공기는 나쁘고 단풍은 이미 끝났고 등등 뭔가 많이 아쉬운 걸 ㅎㅎ
어쨌거나 왔으니 사진 한장.
빼놓을 수 없는 Mohonk Preserve Visitor Center.
주차 공간이 많은 걸 보니 확실히 시즌이 끝나긴 했나보다.
엔진오일경고등이 들어오니 낙엽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네 ㅋㅋ
불안한 마음에 몇번씩 뚜껑(?)을 열어봤지만 달리 해결책은 없고.
일단 엔진오일 챙겨놓고 주말에 서비스에 가봐야겠다.
바스락바스락 낙엽밟는 소리가 듣기 좋기도 하고
낙엽 밑의 감춰진 바닥을 알 수 없으니 휘청거리기도 한다.
황량해진 Mohonk Preserve 사진은 집어치우고 우리 사진이나 찍자!
잠시 나와있었는데도 목이 제법 따끔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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