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뉴욕에 Din Tai Fung 딘타이펑 이 입성했다.
2016년 홍콩여행에서 남은 건 오로지 대만 레스토랑인 딘타이펑 하나였기에 ^^;;
오랜 기다림 끝에 뉴욕에 오픈한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얼마나 기뻤던지.
딤섬 만드는 과정이 훤히 보이는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전 세계에 지점을 뒀지만 뉴욕지점이 가장 큰 규모의 야심작(?)이라고 한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큰 규모이고 분위기도 일반 딘타이펑과 다르게 좀더 고급스럽다.
https://www.foodandwine.com/din-tai-fung-new-york-city-8681654
중국음식 먹어야 하니 음료는 따뜻한 티로 주문하고.
(홍콩에서는 티는 디폴트였는데 ^^;;)
홍콩 딘타이펑에 가본 적이 있다고 했더니
그럼 어떻게 하는지 다 알지? 하고 간장도 안따라주고 가버린 우리의 서버 ㅋㅋ
소프트 오프닝 기간에 기적같이 예약에 성공한 그대에게 박수~!!!!
예약손님만 받고(워크인은 받지 않는다)
오픈한지 얼마 안된 시점이라 450석의 좌석을 모두 오픈하지도 않은 상황이라 여유가 있었다.
Noodles with Diced Beef & Szechuan Peppers.
자극적이니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종이메뉴에 체크해서 서버에게 건네주고 받은 첫번째 음식.
자극적인 음식이라 트러플 샤롱바오를 먼저 먹으라고 하더니 이게 먼저 나와버렸다.
결국 트러플 샤오룽바오가 나오길 기다렸다가 먹었다.
Truffle & Kurobuta Pokr Xiao Long Bao.
스페셜티에 있는 음식인데 트러플 향이 은은해서 맛있었다.
Shrimp & Kurobuta Pork Spicy Wontons.
중독성있는 라유가 딱 알맞게 매워서 역시 만족스러웠다. (사레들림 주의)
Kurobuta Pork Xiao Long Bao.
딘타이펑을 생각할때 가장 그립던 샤오룽바오(소룡포).
몇년동안 우리 입맛이 좀더 느끼해졌는지 모르겠는데
홍콩에서 먹을때보다 기름기가 적어 좀더 맛이 담백해진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더 좋았음.
Sweet Taro Xiao Long Bao.
디저트로 타로가 들어간 샤오룽바오 와 자꾸 먹게되는 짭짤한 생크림.
솔직히 다른 디저트를 기대했는데 전부 샤오룽바오 아니면 번 스타일의 디저트 밖에 없어 아쉬웠다.
실컷 만두피 먹고 난 뒤에 디저트도 또 만두피라니 너무 한거 아님??
처음이니까 디저트까지 섭렵해보았지만 다음 번에는 디저트는 생략하기로 했다.
커피도 없음.
그래도 오랜만의 딘타이펑에서의 점심식사는
단순히 그때의 기억으로 착각하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서 무척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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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뒤에 다시 찾은 딘타이펑.
유리로 만들어진 온실스러운 큐브를 통해 들어가는 곳이 진짜 입구인데 이건 언제 쓰이는걸까.
한가하던 3주 전과 달리 사람들이 무척 많아 4인 테이블에 앉았던 저번과 달리 2인 테이블에 착석.
이번엔 주문 받고 간장과 식초까지 직접 서버가 조제(?)해 줬다.
이번에도 예약 성공한 그대 축하해!! 근데 생각보다 예약하기 안 어려운거 아냐? ㅋㅋ
Kurobuta Xiao Long Bao.
딤섬 중에 유일하게 좋아하는 샤오룽바오. 언제와도 다시 먹을 의향이 있다.
숟가락에 올린 후 젓가락으로 만두피를 찢어서 육수를 먹은 다음 나머지를 먹는다.
Bok Choy with Scallion Infused Oil.
주문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청경채도 시켜봤다.
Black Pepper Beef Tenderloin.
스페셜티 메뉴에 있던 소고기 요리는
고기는 부드러웠고 맛은 자극적이었으며 양은 적고 밥도 따로 주문해야 했다.
궁금해서 지난번과 다른 음식을 주문한거였는데 트러플 샤오룽바오가 훨씬 나았다.
Shrimp & Kurobuta Pork Spicy Wontons.
지난번에 먹고 맘에 들어서 다시 주문한 매운 새우 돼지고기 완탕.
Shrimp & Kurobuta Pork Pot Stickers.
역시나 스페셜티 메뉴에 있던 팟 스티커.
흠.....이건 비추이다. 만두피도 두껍고 만두소는 뻑뻑하고 암튼 별로였다.
울 동네 멘야산다이메 교자가 백만배는 더 맛있었다.
스페셜티 메뉴 세 가지를 다 주문해 봤는데 트러플 샤오룽바오가 가장 괜찮았다.
다음에 또 가게 되면 샤오룽바오나 실컷 먹고 와야지.
요즘 찍기 시작한 기록을 위한 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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