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국제페리터미널에서 마카오가는 페리를 탔다.
배를 탈때부터 비가 엄청 내리기 시작하더니 페리가 놀이공원라이드를 타듯 울렁울렁 요동치기 시작했다.
에이....나 멀미하는데 ㅜ.ㅜ
설상가상으로 뒷자리에 앉은 여자가 큰 목소리로 쉬지도 않고 한시간 내내 중국어로 전화통화를 해대는데 정말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비정상회담에서 기욤의 홍콩-마카오 페리 라이드 얘기에 라이크를 백만개 이상 눌러주고 싶었다)
어쨌거나 마카오 Macau 에 도착, 호텔셔틀을 타고 호텔에 도착했다.
방에 비치된 커피포트.
하얀시트의 침대로 편했고
나무랄데없는 괜찮은 방.
뷰가 좋은 방을 받은건 좋았는데 폭풍우가 휘몰아쳐서 제대로 보이는 건 별로 없었다.
St. Paul's 성 바울 성당 유적지가 보이는 뷰.
다만 유적지가 정면이 아니라 옆면이라서 ㅋㅋ 벽의 옆면만 보였다는 사실.
비가 안오면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꼭 가서 맛있는 망고 사먹고 오라는 울 엄니 말씀도 잘 듣으려고 했는데)
태풍이 오는 바람에 ㅜ.ㅜ 성 바울이건 세나도 광장이건 밖에를 거의 못돌아 다녔다.
마카오 타워와 카지노 호텔들과 코타이까지 보이니 정말 경치는 좋았던 방.
홍콩에서처럼 마카오 내에서 들고 다닐 수 있는 셀폰.
침실과 욕실의 경계가 유리한장.
세면대.
유럽에서도 그랬듯이 아메니티는 에르메스.
Intimacy Collection 이 신기해서 ^^;;
호텔방에 이런 것도 있구나.
욕조에서 침대가 바로 보이는 구조라 뭔가 은근 야함.
욕조에 놓여진 배쓰필로우와 퍼프 등의 스파용품.
우리방을 클럽 라운지로 업그레이드 시켜줬다고 엄청 생색냈던 로비의 직원.
우리가 있던 층에 클럽 라운지가 있어 뭐가 있나 보러갔는데
여러 음료들과 간단하게 식사할 수 있는 스낵들이 있었으나 우리는 이용을 못한다고 함.
확인해보니 방은 클럽라운지 층이지만 라운지 이용은 못하는 방이라 함.
대체 이게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감......모....라운지 사용 안해도 문제 없다만 이런 경우는 또 처음 겪어봄.
그럼 대체 뭐가 업그레이드 됐다고 생색을 내는건데???
별로 멋있는 줄 모르겠는 마카오의 야경.
다음날 호텔에서의 아침.
서양식 아침과 딤섬부페.
마카오에서도 홍콩에서처럼 호텔에서 영어로 의사소통하기가 쉽지 않았다.
단순히 예스/노 정도면 모를까 조금만 복잡(?)해지면 말이 통하질 않아 너무 힘들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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