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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orea

'16 뉴욕에서 서울 그리고 홍콩으로

by fairyhee 2016. 12. 30.


서울가는 길? 하늘?

설레임. 기내식도 얼마만이냐.....


인천공항에 도착해 내가 미국에 너무 오래 살았음을 실감하며 입국심사를 마친 뒤 짐을 찾아 나오는데

세관직원에게 잡혔지만(내 가방이 좋아보였나보다 ㅋㅋ) 집이 미국인지라 더이상의 검색없이 통과.


택시타고 집으로.....

10년만에 찾았는데도 여전히 친숙한 곳. (침대 빼고 ^^;;)

아....오이소박이.....더 먹고 올걸~





며칠 뒤 홍콩으로 가야하니 무리하지 않기로 하고 동네 한바퀴.

음....물은 좋은데 공기는 확실히 좋지 못한 듯 목이 칼칼하고 뜨끔거린다.

말로만 듣던 빽다방에서 싸고 보리차스럽지 않은 찐~한 커피한잔에 만족스러웠다.




다시 새벽부터 집을 나서 홍콩가는 비행기 기다리는 중.

며칠만에 다시 만난 기내식 비빔밥...ㅋㅋ (한달동안 4번의 기내식 비빔밥을 먹었다)



홍콩에 도착해 택시를 타고 침사추이의 호텔로 향했다.

아직 빈방이 나오지 않은 관계로 식사나 하며 기다리기로 함.





샌드위치는 마요 범벅이라 너무너무 느끼했고




그렇게도 먹고싶어했던 비프차우판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룸키를 받아들고 방으로 올라왔다.

확실히 아시아쪽의 호텔들이 북미보다 좋다.




슬리퍼와 배쓰로브는 기본이고 섬세하게 준비된 아메니티까지.




샤워부쓰.




욕조에서 홍콩전경을 바라볼 수도 있고.




하얀시트도 맘에 들고.




홍콩섬을 바라보는 경치.




뭐 대단한 풍경은 아닐지라도 어쨌거나 뷰가 있는 방이 없는 방보다 좋으니까.




숨으려면 제대로 숨지 ㅋㅋ




날이 맑았으면 좋았을텐데.




구체적인 계획없이 우연찮게 오게 된 홍콩이라 그런지 멍~하기만 하다.

게다가 홍콩이랑 난 별로 안맞는거 같기도 하고.




호텔 주변의 리뷰가 좋은 곳으로 딤섬을 먹으러 갔다.

메뉴를 들여다보고있는 우리에게 슬그머니 영어/사진 메뉴판을 가져다주는 직원 ㅋㅋ




대충 몇가지 눈에 들어오는 것들 주문해서 먹었는데

내가 딤섬 매니아가 아니라서 그런가....그냥 그런 맛이었다.

난 샤오롱바오(소롱포)가 먹고 싶었는데.




어쨌거나 디저트로 입가심까지 하고 다시 호텔로 돌아옴.




어느새 날이 어두워지고 반짝반짝 펼쳐진 홍콩의 마천루.




홍콩섬에서 보이는 침사추이의 야경은 어떨지 궁금하다.

많은 사람들이 침사추이 쪽에 숙소를 잡으라고 했는데 우리 취향은 아닌듯.




현석은 데이빗 만나러 바에 내려갔고

나는 한참동안 창가에서 야경을 바라보다 잠이 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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