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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iryhee's Eat Out

Harris Crab House (MD) - Crab, Seafood

by fairyhee 2015. 4. 6.



Easter 주말에 찾은 Harris Crab House.


며칠 전부터 요즘 크랩이 시즌이냐고 문의를 했으나 

두리뭉실 애매한 대답만이 돌아와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했었는데

당일날 전화를 해보니 Bo Brooks 는 큰 사이즈가 있고

Harris Crab House 는 라지와 미디움 사이즈만이 있다고 해서 또 한번 고민.

그래도 일단 계획을 했던 것이니 가보기로 했다.

작은 사이즈만 있다고 했는데도 Harris Crab House 를 선택한 건 

이곳이 좀더 깔끔하고 크랩 이외의 디쉬들 역시 맛이 괜찮아서였다.




오랜만에 선글라스를 낄 수 있었던 화창했던 봄날.

자리에 앉자마자 게 사이즈를 물어보니 역시나 라지 사이즈가 제일 크단다 ㅜ.ㅜ

일단 라지 사이즈로 해프더즌을 주문하고 사이드로 Hush Puppies 허쉬 퍼피를 함께 시켰다.

물론 빠질 수 없는 시원한 생맥주도 한잔 ^^;




따끈따끈 바삭한 허쉬 퍼피는 여전히 맛이 좋았다.

크랩의 부족함을 허쉬 퍼피가 채워주기를 ㅡ.ㅡ




역시나......역시나 라지 사이즈는 라지라는 이름에 맞지 않게 작았다.

이거 뜯어먹고 나면 나중에 뜯느라고 힘빼고 정작 제대로 먹지 못해 허기진 배와 부르튼 손가락만 남을텐데 어흑...


두마리 째 뜯을 때였던가

담당 웨이트리스가 오더니 지금 점보 사이즈가 들어왔다고 컴퓨터 모니터에 떴다고 한다.

이미 주문했는데 어쩌라고 ㅠ.ㅠ

오전에 통화했을때 이날 더이상의 쉽먼트가 없을거라고 하더니 이궁.....

하지만 세시간 넘게 운전해서 왔는데 들어온 점보를 그냥 놓치는 건 절대 할 수 없는 일 ㅎㅎ

점보 사이즈란 말에 이성을 잃고

두마리는 좀 아쉽고 해프더즌은 넘 많을듯해서 점보 네마리를 추가로 주문하기로 했다.




점보와 라지를 비교해서 찍고 싶었는데 사진으론 잘 구분이 안가네.

실제로 점보사이즈 크랩은 정말 컸다. 흐뭇~ ^^

사이즈가 크니 뜯기도 쉽고 신선한 게살도 듬뿍 들어있어 뜯는 보람 먹는 보람이 있었다.

그리고 점보 네마리에 라지 여섯마리를 해치우고 나니 배가 터지는 줄 ㅡ.ㅡ

이럴 줄 알았으면 허쉬 퍼피며 옥수수며 다 안시켰지.




예상치도 못한 추가 크랩으로 가격도 함께 올라갔지만

점보 사이즈를 먹을 수 있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  2014 Harris Crab House 

◈  2014 Cherry Blossom @ D.C. & Harris Crab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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