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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iryhee's Eat Out

Frank Pepe Pizzeria Napoletana (CT) - Pizza

by fairyhee 2015. 3. 11.

명성이 자자하던 Frank Pepe Pizzeria Napoletana 에 2008년 1월에 왔던 적이 있다.

그때 맛을 보고 도무지 이해할수 없는 명성에 고개를 갸우뚱 절레절레 한 적이 있었는데

그래도 그 긴 줄이 계속 의아하여 한번은 더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다 드디어 다시 찾았다.




일요일 점심이라 그런지 줄은 별로 길지 않았지만 한 3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특이했던 점은 대기자 명단 작성 없이 순서대로 기다리다가 차례로 들어가는 방식이라 첨에 어리둥절.




이곳의 White Clam Pizza 가 유명한데 클램이 없단다 ㅜ.ㅜ




찍어뒀던 클램피자가 없길래 뭘 추천하느냐고 했더니 

메뉴판의 모든 음식들을 읊어내리는 서버는 결정하는데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다이너보다 더 허름한 실내.

일요일 점심이라 그런지 예전의 데이트하는 커플들보단 가족단위가 더 많았다.




피자의 기본인 마게리따 피자.

해프 베이킹시트에 파치먼트페이퍼를 깔고 나온 피자의 맛은 다시 한번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특별히 맛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줄서서 들어갈 정도의 맛은 아닌데

대체 이 동네에 음식점이 없어서인지 왜 이리들 사람들이 몰리는지 이해가 가질 않았다.

도우 위에 바르다 만 듯한 피자 소스는 밍밍했고 모짜렐라 치즈와 베이즐도 부족했다.

크러스트는 바삭하니 괜찮았지만 유명세에 걸맞을 정도의 크러스트는 아니었고.




게다가 크러스트 바닥. ㅡ.ㅡ

브릭 오븐에 굽다보면 어느 정도는 이해하지만 이건 정말 너무한거 아닌지.


둘이서 20불 정도에 먹으니 가격면에선 저렴하고 괜찮은 맛이지만

오래오래 줄서서 들어가서 먹었으면 정말 억울했을 맛이었다.


예일 근처에 사는 사람들 왈

Frank Pepe 는 로컬들은 안가는 곳이고 로컬들은 Modern Apizza 를 더 쳐준다나.

아...그럼 거기도 가봐야 하나.



반전은 며칠 전 홀푸즈에서 피자를 먹는데 예전의 홀푸즈 피자가 아니었다.

마치 바게뜨 빵 같은 두꺼운 크러스트의 맛없는 피자를 먹다보니 

차라리 Frank Pepe 가 훨 나았다는 말이 나오더라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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