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미국은 바베큐 열풍에 시달린다.
날씨좋은 주말마다 야외에선 바베큐 냄새가 끊이질 않고, 각집의 뒷마당에선 차콜냄새가 온 동네에 퍼진다. 대단한걸 구워먹는 것도 아니고, 햄버거나 스테이크, 아님 소세지를 먹는 정도인데도 모두가 열광하는 바베큐. 고층 빌딩인 우리는 차콜그릴 허용도 안되니, 야외에 나가 먹지 않으면 바베큐를 하는 곳에 가서 사 먹는 수밖에. ^^
텍사스의 정통 바베큐 맛을 보질 못했으니 비교하긴 힘들겠지만, 그래도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비슷한 맛을 낸다고 하는 Daisy May's BBQ USA엘 찾았다. 맨하탄의 Hell's Kitchen 지역에 있어서 주차하긴 수월하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메뉴판과 음료들.
전혀 팬시한 곳과는 거리가 멀다. 아주 투박한 분위기라 첨에 들어서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지만, 주문을 하기 위해 줄을 섰다.
이곳은 self service이다.
주문을 하고 자기 차례가 되면 나온 음식을 받아들고 다이닝룸으로 가서 먹으면 된다. 다이닝룸이 크지 않아서 자리 잡기도 쉽지 않아 사람들 틈사이에 비집고 겨우 앉을 수 있었다.
바베큐 이외에도 사이드 디쉬들을 함께 판다.
달콤하면서 끈적거리는 Sweet & Sticky Pork Ribs과
Dry Pork Ribs 두종류를 주문했다.
우리의 입맛에는 드라이한 립보다는 달짝지근하면서 촉촉한 맛의 립이 더 맛있었다. 그래도 어느 립이건 다른 곳보다는 맛이 확실히 좋았다.
미리 검색해보고 사이드로 주문한 버본 피치. 결과는 대성공.
특별히 잘못될게 없는 스매쉬 얌도 맛있었다.
그외 사람들은 맥앤치즈나 코우슬로 등을 가져다 먹었음.
피크닉 등에 여러 종류의 바베큐와 사이드 디쉬를 사가지고 가도 좋을 듯했다.
메이슨 병에 담아 나오는 달달한 맛의 아이스티.
양이 넉넉해서 충분히 마시고도 남아 병채 가져나왔다. 나중에 맨하탄내의 샵에 갔더니 거기서 박스 채로 팔더군.
여러 사람이 올 경우, 돼지 엉덩이 바베큐라든지 돼지 한마리 바베큐 등등을 먹을 수도 있는데,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그럴 경우엔 레스토랑에서 웨이터들이 직접 서빙도 해준다.
잘 먹고 나오면서 한컷.
유명한 곳이니만큼 여기저기 소개된 곳이 많다.
Daisy May's BBQ USA
W 40s 623 11th Ave.(46th st.)
http://www.daisymaysbbq.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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