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if by Land Two if by Sea(NYC) - American

이곳을 예약했단 소릴 들었을때, 엉...무슨 레스토랑 이름이 그렇게 길어??라고 했었다.
One if by Land Two if by Sea.
영국군이 육지로 침략하면 랜턴을 하나를 밝히고 바다로 오면 랜턴 두개를 밝히라는 심오한 뜻. 오래전부터 내려온 말이라 내게만 생소했던 것 같다. 영화 내셔널 트레져에서도 나온 말이라던데, 당연 별뜻없이 들었으니 기억이 안났지.

맨하탄 내의 로맨틱한 레스토랑 중의 하나로 많은 이들이 프로포즈때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이층에서 내려다본 1층의 모습.

우리는 2층에 앉았다.
1층이 더 예쁘던데 미리 알았더라면 1층으로 달라고 할걸. 근데 소문만큼 그다지 로맨틱하진 않은듯. 아마도 로맨틱한 레스토랑으로는 River Cafe를 능가하는 곳은 없을듯. River Cafe 생각이 나는걸 보니 아마도 우리 기대치가 넘 높은 듯하기도 하고. ^^

Mojito 두잔.
이곳의 메뉴는 tasting menu와 prefix 두가지이다. 우리는 프리픽스(에피타이저, 메인, 디저트)로 주문.

에피타이저 이전의 시작코스.
해산물과 과일의 조화가 입맛을 돌게한다.

분위기가 은은한 곳이라 플래쉬 사용하기 미안해 한번만 찍고 플래쉬 없이 찍었다.
아....뻔뻔함이 절실한데....

에피타이저 사시미.

스모크한 햄과 치즈볼 콘소메.
이건 정말 맛있었다. 아마 따로 주문할 수 있었다면 이것만 주문했을 듯.

농어요리.

이곳에서 유명한 비프 웰밍턴.
다소 기름진 면도 없지 않다.

세가지 sorbet.
사프란, 장미향, 그리고 초콜렛 솔베. 장미향의 솔베맛 강추.

또다른 디저트.
메인이 다소 헤비했던 탓에 디저트는 상큼하고 가벼운 솔베가 제격인듯.

다 먹고 나니 배가 고플까 걱정된다며 들고온 미니 디저트. 


서비스가 좋다는 리뷰가 많았는데, 이정도 레스토랑이면 당연 서비스가 그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음식은 기름진것 빼곤 괜찮긴 했는데 우리 스타일이 아니라 다시 찾을 거 같진 않고, 로맨틱한 곳이란 표현보다는 그냥 아담하고 조용한 곳이라 표현하는게 좋을듯한데. 시끄럽지 않고 은은한 피아노 음악이 맘에 들긴 했다.

입구의 모습. 간판이 없어서 찾는데 한참 걸림.


2008. 3.23 6th Anniversary....


One if by Land Two if by Sea
17 Barrow st. (bet 7th Ave S. & W. 4th st.)
212-228-0822
http://www.oneifbylan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