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J] '14 춥다 추워~

올해는 눈이 참 자주 온다. 그리고 많이도 내린다.

또한 눈온 뒤 날이 따뜻해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모든게 꽁꽁 얼어버려 더 큰 문제이다.

이번에는 풋을 넘어서 적어도 15인치는 내린 듯하다.

섭씨 영하 14도의 날씨에 하루종일 쌓인 눈을 새벽부터 치우기란 쉽지 않다.

한밤중에 나와 한차례 눈을 치운 앞집은 사정이 나아보이네.

얼마나 추웠던지 눈치우던 도중 귀마개까지 가져다 달라던 남편.

낮에 햇살이 나와 얼어붙은 눈을 마저 녹여줘야 할텐데 추워서 그렇게 될런지 모르겠다.

고드름이 매달린 차는 밤새 윈드쉴드액까지 얼어버렸다 -_-

지금 회사 지하 주차장에서 녹이고 있는 중 ㅋㅋ

바람에 여기저기 날린 눈들이 2층 창가에 소복히 쌓였다.

사이프레스 나무에 쌓인 눈.

아침이 밝으니 아미고들이 눈치우라며 벨을 누르고 다니기 시작한다.

앞집은 밤중에 한차례 눈을 치운 뒤라 별로 치울 것도 많지 않은데 딩동딩동~

우리는 이미 눈을 다 치웠으니 고만 눈 치울거냐고 물어보세요~

언젠가 돈주고 눈치우는 날이 올 수 있겠지만 현재로선 눈 막 밟고 다니며 계속 벨 눌러대는게 좀 짜증도 난다.

그 눈 밟아 눌러놓으면 치우기 더 힘든데 ㅜ.ㅜ 

덱에도 눈이 많이 쌓였다. 이젠 스노우엔젤 하고 싶은 맘도 없구만 ㅋㅋ

여기에 맥주 박아놓으면 엄청 시원한데 ㅎㅎ

앗~ 그러고 보니 가라지에 둔 와인 얼면 안되는데.....

글쓰고 있는 현재 기온이 섭씨 영하 15도.

이런 시베리아 한파가 다음 주까지도 계속될 전망이란다.

에고고 난로 없인 못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