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sney World & Universal Orlando/2010 Disney & Universal

'10 Universal Orlando (7) 밤의 호스그미드

by fairyhee 2011. 8. 18.



한 3시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유니버셜 올랜도를 찾았다. 저녁이 되니 하나둘씩 파크를 빠져나가는 사람들과 우리처럼 다시 파크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뭘 먹을까 고민하던 중 City Walk의 푸드코트에서 대충 해결하기로 하고 Moe's에서 브리또와 BK와퍼바에서 와퍼를 사서 먹음. Moe's에서 처음 먹어본 브리또는 다시는 먹고 싶지 않았다. 아마 다시는 어디서도 Moe's를 가지 않을 것 같다.



어두워지니 유니버셜 올랜도 곳곳에 불이 들어왔다. 화려함을 더해주는 불이 들어온 크리스마스 장식들. (애물이 덕분에 밤에도 괜찮은 사진들을 많이 건졌다 ^^)



좀 한가해졌을까 하는 기대에 해리포터의 세계로 들어갔지만 조금 나아졌을 뿐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대는 호그스미드.



신비한 모습으로 우뚝 서있는 호그와트.
저녁 8시가 넘어감에도 불구 Harry Potter and the Forbidden Journey는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고.



다행히 허니듀크(Honeydukes)는 줄이 없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여러종류의 캔디들을 취급하는 허니듀크.



Every Flavour Beans.
책에선 모든 젤리빈들의 맛이 달랐는데 이곳에서도 과연 이름대로 각각 다른 맛의 젤리빈일지 궁금했다.



사탕과 초콜렛으로 가득해 sweet tooth를 가진 이들에게 행복한 공간인 허니듀크.

우리도 궁금한 마음(분명 일반 초콜렛임을 알면서도 -.-)에 개구리 초콜렛을 거금을 주고 구입했다. 해리가 처음 호그와트 급행열차를 탔을때 사먹었던 개구리 초콜렛과 덤블도어의 카드. 우리는 로웨나 래번클로의 카드가 들어있었고 손바닥만한 개구리 초콜렛은 뭐.....그냥 초콜렛....(글적글적)...사실은 일반 초콜렛보다 맛 없었다 ㅠ.ㅠ



시원한 펌킨 쥬스가 $6.25에 팔리고 있었고.



초콜렛 퍼지와 초콜렛 입힌 사과들도 인기가 좋았다.
(여전히 초콜렛 입힌 사과가 왜 좋은지 이해 못하는 1인)



허니듀크와 연결된 기발한 장난감을 파는 종코(Zonko)샵.

종코도 그렇고 허니듀크도 생각했던 것보다 작아서 약간 실망스러웠다. 좀더 아기자기하고 기발한 아이디어와 함께 팬시할 줄 알았는데, 그냥 캔디와 장난감을 파는 곳이라서 아쉬웠다. 여기서 물건을 사기 위해서 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단 사실이 참으로 아이러니.



Owl Post(부엉이 우체국)의 밖에서 본 모습.
해리포터 마법사 세계에서는 부엉이들이 우편배달부이다.



해리의 부엉이인 Hegwig(헤그위그)는 어디에 있을까.
이곳 역시 사람들로 폭발 직전이라 들어갈 수 없었음. -.- 대체 왜 이렇게 다들 조그맣게 만들어놓은건지 이해가 가질 않았다.



그래 이날밤은 그냥 버터맥주나 마시며 즐기자구.
기념으로 Souvenirs Mug에 버터맥주를 마신뒤 머그는 킵.

버터맥주가 참 시원하고 맛있긴 했는데 ^^ 맥주거품을 나타내기 위해 얹은 frosting(프로스팅)의 칼로리가 무척이나 부담스러워 담날부터는 좀 자중하기로 했다. ㅋㅋ



밤이 깊어가는데도 돌아갈 생각을 않는 사람들. 우리도 마찬가지이지만 :)

이렇게 돌아다니며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 왜 Islands of Adventure 한구석에 만들어놓은건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좀더 큰 규모로 하나의 Harry Potter Theme Park을 만들어도 충분히 성공했을거 같은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