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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Mediterranean Cruise

'26 Med Cruise (Day 3) - Corfu Town, Corfu, Greece

by fairyhee 2026. 6. 13.

 

Enchanted Princess Itinerary (Mediterranean)

Rome(Civitavecchia), Italy - At Sea - Corfu, Greece - Dubrovnik, Croatia - Kotor, Montenegro - At Sea -
Naples(for Capri & Pompeii), Italy - Rome(Civitavecchia), Italy 

 

 

Corfu Town 은 올드타운 전체가 유니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베네치아, 프랑스, 영국의 지배를 거쳐 형성된 여러시대의 영향력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하필 우리가 코르푸를 방문했던 날이

1864년 5월 21일 영국령이었던 이오니아 제도가 그리스 왕국에 공식적으로 통합된

이오니아 제도의 통합(Union of the Ionian Islands) 기념일이었다.

 

정식 공휴일이라서 문을 닫은 곳이 많은데다가

레스토랑들이 파업 중이라 관광객에게는 최악의 날인 셈 ㅋㅋ

 

 

St. Spyridon Church 성 스피리돈 교회.

1589년에 지어진 코르푸의 수호성인 스피리돈을 모신 그리스 정교회 성당이다.

무릎과 어깨가 드러나는 옷을 입으면 성당 출입을 할 수 없다.

 

 

뭐 그리스 대통령이 오는 바람에 입은 옷과 상관없이 성당을 들어갈 수 없었지만.

성당 입구 쪽에는 군인들이 가득했다.

 

 

Liston Promenade 리스턴 산책로

19세기 프랑스 지배 시절 파리의 리볼리 거리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곳이다.

야외 테라스가 있는 까페와 레스토랑들이 많았으나 오픈한 곳이 한 군데도 없으니 있으나마나 ㅎㅎ

 

 

Spianada Square 스피아나다 광장.

베네치아어로 개방된 평지라는 뜻에서 유래했는데

Old Fortress 와 리스턴 산책로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광장이며 크리켓 경기장으로 사용된다.

크리켓은 영국의 통치를 받던 시절의 영향으로

현재 그리스에서 유일하게 크리켓 경기가 치뤄지는 곳이다.

 

베네치아 시대에 건설된 요새인 Old Fortress 올프 포트리스 까지 다녀오면 참 좋겠지만

그늘없는 땡볕을 걷기엔 너무 무리라서 배에서 바라보는 걸로 만족하기로 했다.

 

 

가이드의 설명이 끝나고 다시 모이기까지 한시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어수선한 상태에서 빠른 발걸음이 느껴져서 쳐다보니

뒷걸음치며 촬영하는 카메라맨과 그린 듯한 표정을 지으며 걸어가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보였다.

 

이오니아 제도의 통합 기념일이라

주도인 코르푸에 그리스 대통령을 포함한 인사들이 행사에 대거 참여한 듯 했다.

 

 

우린 기념품 쇼핑이나 할까.

올리브오일은 휴대하기 편리하고 안전하도록 캔으로 구매하라는 가이드의 조언에 따랐다.

 

 

코르푸의 특산품이라는 Kumquat (컴쾃, 금귤)로 만든 마멀레이드도 고르고.

호기심에 올리브 마멀레이드도 집어 들었다.

금귤은 동양에서 건너와 19세기부터 코르푸에서 재배되어 코르푸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한다.

 

 

금율로 만든 리큐어(Kumquat Liqueur) 도 유명하다.

도수가 높아서 승선 시에 배에서 따로 맡아놓았다가 크루즈 마지막 날 돌려준다.

 

 

그리스 정교회 사제의 모습이 보인다.

성 스피리돈 교회의 행사가 끝이 난거 같은데 여전히 군인들이 길을 막고 있어 들어가지 못했다.

투어에 포함된 장소인데 못들어가서 아쉽다.

 

생각해보니 5월 21일이 이런 날이라는거 분명 여행사에서 알고 있었을텐데도

사전 공지없이 그대로 진행했다는 사실에 약간 열이 받았다.

 

 

결국 젤라또나 먹으며 열을 식히기로.

주변에 젤라또 가게가 너무 많아서 어디로 들어가야 할지 고민하던 중 

가이드의 눈길이 제법 많이 갔던 ^^ 곳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무슨 맛으로 고를까.

 

 

평범한 세가지 맛과 금귤 젤라또 모두 맛있었다.

새콤달콤하고 쫀득한 식감의 금귤 정과는 몹시 달았지만 ㅎㅎ 코르푸 특산품이라니 먹어줘야지.

또한 레스토랑과 까페들이 문을 닫은 상황에서 오픈해줘서 정말 고맙다 ^^

 

 

젤라또 가게 앞의 의자에 앉아 젤라또를 먹으며 잠시 쉬었다.

 

 

집합 장소로 걸어가며 여기저기 사진을 찍어본다.

 

 

문을 닫아 아무도 없는 조용한 골목길과

관광객들 상대로 오픈한 기념품 가게들 덕분에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큰(?) 도로.

 

 

기념품 마그넷을 찾으며 돌아다니던 중에 재밌는 기념품(?)도 발견했다 ㅋㅋ

 

 

골목길 누비다가 발견한 한적한 까페 앞에서.

 

 

유대인 시나고그(Corfu Synagogue) 가는 길에도 군인들이 깔려 있었다.

 

 

집합 장소인 New Venetian Fortress 에도 군인들 가득했다.

주변 도로의 교통체증도 엄청 심해서 기다리는 버스가 오질 못하고 있었다.

 

 

학생 퍼레이드와 군악대 행진 등의 기념 행사를 준비 중인 참가자들.

 

 

오래전부터 코르푸의 귀족들의 문화예술에 투자 덕분에 악기를 쉽게 배울 수 있어

많은 수의 코르푸 사람들이 오케스트라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땅에서는 군악대 행진과 퍼레이드가 있고

하늘에서는 전투기의 소음 때문에 

코르푸에서의 하루는 무척이나 시끄러웠다.

 

 

오랜 기다림 끝에 투어 버스를 타고 배로 돌아간다.

다시 코르푸에 오게 된다면 셔틀버스 패스를 구입해서 코르푸 타운에 가서 시간을 보내봐야겠다.

(5월 21일인지 체크부터 하고)

 

 

땡볕인데 코르푸 올드 타운에서 배까지 걸어서 돌아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배는 오후 3시 30분 코르푸를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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