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덜란드의 튤립 페스티벌을 볼때마다 한번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뉴저지의 Holland Ridge Farms 에서 튤립을 볼 수 있었다.
온라인 티켓팅만 가능하며 주중에는 사람당 20달러이고 주말에는 25달러이다.

U-Pick Tulips @ Holland Ridge Farms.
8백만송이 이상의 튤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끝도 없는 튤립 필드를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라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튤립 꽃 자체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 장관은 마다할 수가 없다.
바닥이 갈라진 마른 땅에서 싹이 나고 꽃이 핀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꽃 사이사이를 걷는 것도 좋겠지만
말이 끄는 마차를 타거나 트랙터가 끄는 셔틀을 타고 이동하기도 한다.

무료인 트랙터가 끄는 셔틀을 타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중.
총 6개의 스탑이 있고 4번 스탑에서 무조건 내려야 한다.

셔틀에 올라 바라보는 튤립 필드.

엉덩이와 허리에 좋진 않지만 헤이라이드를 타고 꽃구경하기에는 최고의 날이었다.

동물에게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3번 스탑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리고 4번 스탑을 향해 가는 중.
우리의 목적지는 멀리 보이는 윈드밀(풍차)이다.

중간에 푸드트럭들이 자리잡은 피크닉 공간이 있다.
햇살은 따스하고 산들바람이 불어오니 야외에서 하루를 보내기에 이보다 좋은 봄날은 없을 듯.

4번 스탑에서 내리면 기념품샵과 더치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운영하는 베이커리가 있다.
풍차는 5번과 6번 스탑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데 모두 4번에서 내려야 한다.

튤립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꺾는 것도 가능한데
한송이 가격이 주중에는 50센트, 주말에는 1달러이다.

잠시 기념품샵에 들러서 마그넷 구입을 했다.

우리의 목적지인 풍차는 5번과 6번 스탑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윈드밀이 있는 곳까지 튤립들을 구경하며 걷는다.

다양한 색상의 튤립들을 보며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걷게 된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모양과 다른 꽃잎의 튤립도 있었다.

가을에는 해바라기 페스티벌이 있다고 하니
시즌이 지나고 나면 땅에서 튤립 구근을 거둬 처리해뒀다가
여름에 해바라기 씨를 뿌려 가을에 해바라기 페스티벌을 한 후에
가을에 튤립 구근을 다시 심어 겨울을 지나고 봄에 꽃이 피는 거겠지.

걷다보니 네덜란드 전통 나막신인 Klompen 클롬펜과 윈드밀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튤립 필드 전경을 둘러보기 위해 윈드밀의 전망대에 올라갔다.

풍차의 전망대에서 펼쳐지는 300에이커의 플라워 필드.

바람이 불자 네덜란드 국기를 단 풍차날개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윈드밀 전망대에서 내려와 6번 트랙터 셔틀 정거장으로 가는 중이다.

이렇게 좋은 곳을 왜 이제서야 왔을까 ^^

계속 봐도 질리지 않는 멋진 풍경이다.
겨울에도 튤립 페스티벌이 있다는데 궁금하다.

오후가 되면서 사람들이 더 많아져서 줄 서서 입장하지만
필드가 워낙 넓어서 복잡해 보이지 않았다.

밖에서 보니 진짜 넓다.

만보 걷기가 아주 우스웠던 날 ㅋㅋ

봄에 갈 곳이 한 곳 더 늘어서 좋다 ^^;;
'* Everyday in NY, NJ, CT'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6 보안용 카메라 사용의 잘못된 예 (0) | 2026.05.09 |
|---|---|
| '26 The New York Botanical Garden Orchid Show (0) | 2026.04.28 |
| '26 Cherry Blossom @ Branch Brook Park, NJ (0) | 2026.04.08 |
| '26 Snow @ Seven Lakes (0) | 2026.02.07 |
| '26 Snow Storm (0) | 2026.01.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