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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ryday in NY, NJ, CT

바느질

by fairyhee 2011. 8. 11.
2006.04.08 posting

Old navy에서 산 츄리닝 바지가 너무 길어 입지도 못하고 있다가

줄여야 하는데..라는 생각만 하고 그대로 방치된지 어언 1년 -.-

며칠전 Rag Shop에 가서 재단용 가위를 사가지고 왔다.

세탁소에 맡길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10불 주고 산 바지 8불 주고 줄일 순 없잖아.

이런 생각할때면 마구마구 엄마 얼굴이 떠오른다.

맘 같아선 세탁소에 갖다주고 싶지만, 엄마가 이 사실을 알면

그게 얼마나 간단한건데 우짜고 저짜고 떼떼떼떼~~~ 하실 것이 뻔하걸랑 ^^

결국 오늘 맘잡고 가위질을 시작했다.

역시 잘 잘리는군 흐뭇~ 집에 있는 다른 가위로 천을 자를 때와는 딴판이다.

너무도 매끄럽게 잘 잘리는 츄리닝을 바라보며

아...역시 귀차니즘이 가장 큰 적이야..란 생각이 들었다.

자...이제 단을 접어넣어야 할 차례인데

쓰지도 못하고 집에 있지도 않은 재봉틀 생각이 왜 이리 나는겨. -.-

게다가 옷감 자체가 스판이라 내가 당기는대로 늘어나버리니

바느질이 제대로 될 턱이 없지. 또 이게 안감까지 있어서리...으....

결국 가위질한 상태로 밑단 정리도 하지 않은채 바지를 입어보니

음....괜찮군. 구태여 밑단 처리하지 않아도 별 문제 없겠단 생각이 들었다.

에라. 귀찮게 바느질은 무슨...이대로 입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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