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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23 오설록 @ 북촌 그리고 사진없는 광장시장

by fairyhee 2023. 4. 13.

창덕궁 후원 투어를 마친 뒤 창덕궁을 나와 북촌으로 향했다.

마음 같아서는 창덕궁을 돌아보고 싶었으나 몸이 따라주지 않는 관계로 다음에 ^^;;

 

 

지나가는 길에 그 유명한 London Bagel Museum 이 보였다.

뉴욕도 몬트리올도 아닌 런던 베이글이라는 말이 생소하게 느껴졌지만

명성답게 밖에는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한국 와서 줄서서 베이글을 먹을 필요도 인스타 갬성도 필요없는 우리는 그냥 패스.

 

 

간단하게 티와 티푸드를 먹고 싶어 오설록을 찾았다.

힘들어 죽겠는데 꼭대기의 오설록 까페까지 가는 길에는 까마득한 계단이 ㅡ.ㅡ

(연세드신 분들은 계단이 많단 얘기에 포기하시기도 했다)

 

 

꽃과 잎이 나오기 전이라 아직은 쓸쓸한 느낌의 마당.

16일의 여행동안 하루가 다르게 봄이 오는 걸 느낄 수 있었는데

이때만 해도 이른 봄이라 아직은 꽃이 피기 전이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물 2층으로 올라갔다.

날씨가 좋아 야외에 앉았으면 좋았겠지만 다들 같은 생각이라 우리 자리까지 남아 있을리가.

 

 

그린티 라떼와 그린티 롤케잌과 스트로베리 그린티 케잌.

롤케잌은 제주도 오설록에서 먹어서 아는 맛이고 새롭게 먹어본 딸기 녹차 케잌 맛이 좋았다.

너무 더워서 시원한 음료 생각에 아이스 녹차 라떼를 주문했는데

평소에 잘 마시지도 않는 라떼를 왜 주문했을까 ㅡ.ㅡ

아이스 그린티를 시켰어야 했다는 후회가 밀려들었다 ㅋㅋ

 

 

'북촌의 기와' 라는 이름의 티푸드.

점심을 대신할 요량으로 궁금한 티푸드는 다 주문한 듯 ㅋㅋ

덕분에 꽤나 비싼 점심이 되어버렸는데 엄카 찬스까지 쓴 터라 쬐금 미안했음 ㅎㅎ

 

 

오설록에서 시간을 보낸 뒤 광장 시장으로 향했다.

마을버스를 타고 종로에서 내린 뒤 버스로 갈아타기로 했는데

차에서 내리는 관광객들에게 험한 말을 하는 마을버스 기사를 만났네 ㅡ.ㅡ

차라리 한국어를 못알아 들었음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광장시장에서 저녁으로 빈대떡과 마약김밥 사서 청계천을 지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광장시장에 들어가서는 복잡하기도 했지만

메모해온 빈대떡과 마약김밥 파는 곳을 찾아 헤매느라

사진은 찍을 생각도 못했다.

아 이럼 안되는데 여전히 서울은 내게 여행지 같지가 않아.

처음 가본 곳이었는데 사진 찍으러 다시 갈거 같지는 않으니 그냥 내 머릿속에 저장 ^^;;

 

 

 

사진 총 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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