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김포공항을 출발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가 늦게 오는 사람들까지 다 기다려주는 엄청 황당한 상황도 겪어보고.
제주에서의 첫 아침식사는 전복뚝배기로 유명하다는 대우정에서.
꼼꼼한 가이드(?)를 만나 신경 안쓰고 따라만 다니면 되는 여행이라 넘 좋았다 ^^
양념장에 슥싹 비벼먹는 전복뚝배기.
전복이었나 오분자기였나 기억이 가물가물.
해물뚝배기.
식사를 마친 뒤 용두암에 들렀다.
온식구가 걷는거 싫어해서 내려가진 않고 위에서 구경만 ㅋㅋ
이번 한국행에 짐되는게 싫어 애물이를 두고 갔더니만
몸은 편했으나 쓸만한 사진들이 없는걸 보니 애물이를 안들고 간거 정말 후회된다.
열심히 관광객 모드~
비록 따라다니는 편안한 여행이었으나 가끔은 관광객의 옵션도 필요~!
몽상드애월에 들렀다.
빅뱅팬도 아니고 더구나 지디팬도 아니지만 한번쯤 들러볼만한 괜찮은 곳이다.
모처럼 맘에 드는 카푸치노를 마심.
비싸긴 했어도 궁금해서 한라봉잼도 구입. 영수증에 찍힌 권지용 이름을 보니 오...지디까페 맞네..
몽상드애월은 까페 내부에서 밖을 바라보면 유리창 너머로 풍경이 보이지만
밖에서는 내부가 보이지 않고 거울에 풍경이 반사되어 보인다.
해질 무렵 붉은 석양이 유리에 그대로 비춰서 그림과 같은 풍경이 연출된다고 한다.
어찌 이런 곳에 까페를 오픈할 생각을 했는지.
바로 바닷가로 연결되는 지디까페에서 잠시 휴식 후 다시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며 숙소를 찾아 이동.
중간에 이마트에 들려 간식거리를 구입하고 나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모처럼 온 제주도인데 왜 날씨가 도와주질 않는겨.
숙소 도착전에 이조은식당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했다.
주문한 고등어조림과 갈치조림 모두 참 맛있게 먹었다.
고등어조림.
기다리고 기다렸던 갈치조림.
쏟아지는 폭우를 뚫고 펜션같은 숙소에 도착.
세가지 색깔의 향이 좋은 비누도 받고.
널찍하고 깔끔한 실내.
호텔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이다.
밖을 내다보며 자쿠지도 할 수 있지만
밖에서 다 보이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 좋다.
역시 우리가 계획을 짜지 않으니까 이런 곳에서 묵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좋았다.
바다와 귤밭이 함께 보이는 좋은 방. 비만 안왔음 더 좋았을텐데.
늦은 점심으로 저녁은 간단하게 사발면과 이마트에서 사온 주전부리들을 먹었다.
오랜만에 모여앉아 맥주마시며 먹는 쥐포의 맛이 환상적~
2016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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