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들 내리시죠.
오늘도 하이킹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왕복 0.5 마일 걸리는 Mesa Arch 는 캐년랜즈 내셔널 파크에서 멋진 일출 장면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미 해가 솟아오른 뒤이지만 그렇다고 해뜨는 시각 맞춰 가는 것도 어려우니 지금이라도 가봐야지.
약간의 하이킹 끝에 보이는 Mesa Arch 메사 아치.
Arches 의 아치들처럼 거대한 암석에서 시작된 천연의 아치이다.
아마 일출 때 왔으면 아치에 해가 가려져서 역광도 되지 않고 아치 아래쪽이 반짝였을거라는 상상을 해본다.
이미 도착해서 여러 각도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도 보인다.
역광을 피해 옆쪽에서 바라본 메사 아치.
나 높은 곳 싫어하는데 ㅡ.ㅡ 벌벌 떨면서도 호기심이 무서움을 앞서기에
살살 낮은 자세로 다가가본 아치의 아래에서 내려다본 모습은 감탄을 자아낸다.
가까이가는 과정은 무서웠지만 일단 자리잡고 앉으니 한참을 바라보게 되는 장관.
벌벌 떨면서도 일어나기 전에 사진 찍을 건 다 찍고 ㅋㅋ
아치 위에서 보는 사진.
아치 위쪽으로 올라가는 길은 생각만큼 무섭지 않고 오히려 안정적이었다.
메사 아치에서 바라보는 벅 캐년의 모습.
해를 찍은 건지 아치를 찍은건지.
해를 피해서 찍어도 보고
다시 해를 넣어보니 어둡게만 나오고
이래서 일출 때 와서 찍어야 한다고 한건가.
뭐 눈으로 실컷 봤으니까 후회 없다~!
다시 차를 세워둔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고지대에서 키가 크지 못한채 자라는 주니퍼 나무들.
가끔은 맞는 길인지 긴가민가하지만
트레일 곳곳에 세워진 표식들이 제대로 가고 있음을 알려준다.
석탑처럼 쌓여있는 돌들의 단면에서도 세세한 지층을 볼 수가 있다.
어느덧 해가 쨍쨍하니 기온이 올라가는 듯하지만 바람만 불면 여전히 쌀쌀한 날씨이다.
(출처 : 캐년랜즈 내셔널 파크 비지터 센터)
제대로 된 Mesa Arch 사진이 너무 갖고 싶어서 ㅜ.ㅜ 비지터 센터에 있는 사진 하나 찍어봤다.
해가 뜰때 이런 모습이라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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