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839 '24 Union Square Cafe (NYC) - American Union Square Cafe 에서 브런치.아래층과 위층 중 어디를 선호하냐 묻는 호스트에게 위층이라 얘기했더니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자리에 앉게 되었다. 가을 분위기 데코의 아래층과 바가 내려다보는 자리.위층이 더 따뜻하기도 하다 ^^;;판데믹 동안 도로 위에 자리잡았던 아웃도어 테이블들을 모두 철거하고 나니 거리가 깔끔해졌다. 평소에는 최고의 자리이지만 브라이달 샤워 Bridal Shower 같은 모임이라도 있을때면 정신없고 시끄러운 자리가 되기도 한다. 이날은 모임이 없어서 쾌적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사워도우와 갈릭오일 소스. IPA 와 Autumn Breeze. Lobster and Squash BisqueHeirloom Squash, Chives, Aleppo.쌀쌀한 날.. 2024. 11. 20. '24 II ICN to JFK (서울에서 뉴욕으로) 꼭 집에서 출발하고 나면 딜레이 됐다고 텍스트 오지 ㅡ.ㅡ 빛의 속도로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하고 검색대 들어가기 전 벤치에서 한참을 빈둥거렸다.출국심사를 마치고 나서 면세품을 찾은 뒤 대한항공 라운지에 들어왔더니좁지도 않은 라운지가 사람들로 가득차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래...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내 자리 하나쯤은 남아있을거야 ㅎㅎ(JFK에서도 마지막 남은 자리 간신히 앉았는데 ^^;;) 자리잡고 라운지를 돌아보았다.샐러드, 파스타, 샌드위치 등의 콜드푸드가 보이고 핫푸드 스테이션에도 몇가지 음식들이 보였다.탑승 전에 뭘 먹고싶은 마음이 별로 안 들다보니 구경만 하고 지나침. 대신 그냥 가기 아쉬워서 당근케잌과 녹차케잌 한조각 담아들고 자리로 돌아왔다.뭔가를 계속 가져다먹는 사람들을 보니 그네들.. 2024. 11. 19. '24 II 사월에 보리밥과 쭈꾸미 뭘 주문하는지도 제대로 모르고 항상 얻어먹기만 해서 ^^ 작정하고 메뉴를 찍어봤다.사월에 보리밥과 쭈꾸미 집에 왔으니 쭈꾸미 정식을 먹어야지.쭈꾸미가 매워서 고르곤졸라피자가 포함된 쭈꾸미피자세트도 많이들 먹는다고 한다. 쭈꾸미 못먹는 사람은 고등어구이 정식을 주문하고.주변을 둘러보니 코다리찜을 주문한 테이블도 많았다. 주문하고나니 금방 나오는 음식들. 불향 가득한 직화쭈꾸미볶음.쭈꾸미 정식 3인분인데 사실 양이 많지는 않아서 추가로 직화쭈꾸미볶음만 주문해도 괜찮을 듯. 보리밥에 쭈꾸미를 얹어 비벼먹는 스타일인데(바닥에 참기름도 깔려있음)쭈꾸미볶음이 매워서 밥 따로 쭈꾸미 따로 먹었더니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쭈꾸미 정식에 나오는 물냉면.시원한 물냉면이 쭈꾸미 볶음의 매운 맛을 중화시켜 준다. .. 2024. 11. 15. '24 II At Home 비행기에서 내린 날 첫끼는 남이 끓여준 매콤한 고메짬뽕.그냥도 맛있는데 야채, 버섯 더 넣고 끓이니 좀더 그럴듯해 보인다. 선명회와 피자헛 말고 Mr.Pizza 에서 하와이안 피자.파인애플 들어간 피자 좋아하는 사람이 한명 더 있어서 부담없이 주문할 수 있어 좋다 ^^ 새우, 단호박, 야채튀김 했던 날. 콩은 별로인데 칙피(병아리콩)는 좋다고 했더니 이런 밥을 받음 ㅋㅋ 편안하게 시판 미트볼 뎁혀서 미트볼 파스타. 도미노 피자를 주문했더니 쏘니가 왔네. 파인애플과 페퍼로니 토핑을 했더니 슬라이스 당 하나씩이라니 너무한거 아님???파인애플은 2토핑했더니 슬라이스 당 파인애플 2조각씩 왔다. 허허..피자헛에 이어 도미노도 안녕~ ㅡ.ㅡ 무역센터 현대에서 사온 디저트 마담 로즈는 로즈가 아닌 맛.. 2024. 11. 15. '24 Fall Foliage ??? 단풍 시즌이 끝난 뒤의 Seven Lakes Drive.올 겨울 Lake Tiorati 가 두껍게 꽁꽁 얼어서 몇년 전처럼 그 위를 걸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단풍구경은 끝났어도 가을 정취를 즐기러 하이킹을 나온 이들은 여전히 많았다.차콜에 불을 피워 바베큐를 하고 있는 이들도 종종 보였고.바베큐하는 이들을 보면서 우리도 내년엔 꼭!! 이런 소리가 안나오는 걸 보면 이젠 귀찮나보다 ㅋㅋ 이미 끝난 걸 알면서도 찾은 Upstate NY의 Minnewaska State Park. 오랜 가뭄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며칠 전부터 뉴욕과 뉴저지에는 산불이 끊이질 않고 있다.이날도 잡히지 않는 산불의 여파로 뿌연 시야와 매캐한 냄새가 가시질 않았다. 10달러의 입장료를 내고 올라온 방문센터에는 평소보다 사람들.. 2024. 11. 14. '24 II 101번지 남산돈까스 디큐브현대의 101번지 남산돈까스.집에 있는 사람은 돈까스 자주 먹고 있던데정작 난 3주 동안 돈까스 딱 한 번 먹었다. ㅎㅎ 디큐브 현대가 문을 닫는다고 하니 이번 방문이 내게는 마지막일터.다음부터는 더현대서울로 간다고 하니 은근 기대되는 것도 사실이지만백화점이 닫는 것도 신승반점과 101번지 남산돈까스가 사라지는 것도 무척 안타깝다.이번엔 신승반점은 가지도 못했네 ㅡ.ㅡ 자리에 앉자마자 사람수대로 나오는 수프. 메뉴는 많아 보이지만 항상 고민은 둘 중 하나이다.돈까스냐 함박이냐 참 어려운 문제. 어릴적 경양식집 생각나게 만드는 철판 함박 스테이크. 바삭한 남산왕돈까스.너무 커서 항상 다 못먹고 남기는게 아깝기도 하다. 함박스테이크, 돈까스, 생선까스의 모듬정식. 다음에 남산 돈까스 생각나.. 2024. 11. 13. '24 II 태능참숯불갈비 빼먹으면 아쉬운 태능참숯불갈비.집에서 멀지 않기에 오지 않을 이유도 없다. 일인당 250g의 돼지갈비가 숯불에서 익는 중. 보통 직원이 신경써 주다가도 홀이 바빠지면 정신없어지는 직원 믿고있지 말고먹는 사람이 알아서 고기를 신경써서 구워야 타지않은 맛있는 돼지갈비를 먹을 수 있다. ^^ 돼지갈비 뿐만 아니라 테이블을 꽉 채운 밑반찬도 다 맛있다.된장찌개가 밍밍하다는 점이 가장 에러라고 할 수 있겠다. 츄릅~돼지갈비만큼은 집에서 재현(?)이 되질 않아서 더욱 맛있는 집. 배부르게 고기 먹고 입가심으로 물냉면. 비빔냉면. 디저트는 롯데관악백화점에 입점해있는 장블랑제리에서. 2024. 11. 13. '24 II 청목 이천 쌀밥집 청목.한국에서 먹은 음식들 생각할때 빠지지 않고 떠오르는 곳 중의 하나이다. 입구에 붙어있는 메뉴.(테이블에 앉으면 메뉴판을 받는다)간장게장, 고추장돼지불고기나 보리굴비를 추가한 정식도 좋겠지만한상정식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세팅된 상태 그대로 통째로 상이 들어오는 모습은 언제봐도 신기하다.반사판(?)이 많아서 그런지 천상계 사진을 찍은 것처럼 뽀샤시하게 빛이 번지는 상차림 ㅋㅋ 여러종류의 김치가 나오는 것보다 각종 나물들이 나와서 개인적으로 더 좋은 한상 정식이다.이날 비름나물이 유독 맛있었다.텃밭에서 키울 수 있으면 좋겠는걸. 이것도 사람 먹는거니 그라운드호그가 좋아하려나 ㅡ.ㅡ 맛있는 한상차림 뒤에는건너편에 생긴 스타벅스에서 구박받으면서도 꿋꿋하게 아이스드카라멜마끼아또 한잔. 청.. 2024. 11. 13. '24 II 두껍삼 역삼점 주말에도 런치메뉴가 있다고 해서 찾은 두껍삼 역삼점.평일 점심엔 직장인들로 붐비고 주말 점심은 비교적 한가하다고 한다. 주말점심부터 삼겹살 굽는 사람들 우리 밖에 없을거야 했는데 생각보다 많더군 ^^;; 테이블에 놓인 테블렛으로 주문을 했다.점심특선 중 두껍삼정식과 백묵은지 + 미나리 + 삼겹살 조합의 백미삼을 주문.백미삼은 검색했더니 많은 사람들이 추천한거라 시켜보았다. 직원이 직접 구워주고 조절하기에 장식과 다름없는 컨트롤패드. 먼저 밑반찬이 세팅되었다.두껍삼 정식에는 삼겹살 150g 과 묵은지 포함한 밑반찬, 된장찌개가 나온다. 맛있었던 콩나물파절임.파절임은 먹어봤어도 콩나물파절임은 처음이었는데 아삭하니 맘에 들었다. 지글지글 불판에서 구워지는 삼겹살.두껍삼 정식의 고기는 잘라져서 나.. 2024. 11. 13. '24 The NY Botanical Garden Thain Family Forest (Fall Foliage) The New York Botanical Garden.22달러의 주차비는 멤버의 경우 50%인 11달러이다.(멤버이면 주차장 이용료 내지 않아도 될때가 그립긴 하지만) 이제는 앙상한 가지만 남은 담쟁이덩굴.또 하나의 계절이 지나가는 중이다. 노랗게 은행잎이 물들고 있다. 섭씨 10도 정도의 쌀쌀했던 날씨에 좀더 따뜻하게 입고 왔어야 했나 후회가 들었지만가을햇살은 뜨거웠고 걷다보니 금새 열기가 돌았다. 목적지는 Thain Family Forest.NYBG 에서 가을이면 빼놓지 말아야 할 트레일이지 않을까 싶다.물론 여름에도 좋고 눈내린 겨울에도 좋지만 ^^ 울긋불긋하게 물든 단풍과 수북히 쌓인 낙엽들이 파란 하늘과 조화롭다.역시 햇빛이 좋으면 모든게 다 좋다. 사진이 필요하다면서 오랜만에 자진해서.. 2024. 11. 9. '24 II 금아 짜장면이 먹고 싶던 날 찾은 금아. 테이블의 테블렛으로 주문하고 단무지와 짜샤이무침도 셀프로 듬뿍 담아왔다.어떤 날은 짜샤이가 맛이 없을 때도 있어 조금 담아 먹어보고 괜찮으면 더 담아왔다는데그런걸 알리 없는 난 처음부터 많이 담아옴 ㅋㅋ 다행히 이날은 괜찮아서 억지로 먹지 않아도 됨. 탕수육 소 로 주문.그런거 별로 상관 안하다보니 못 느꼈었는데 여기는 처음부터 부먹이었나보네.맛있었음. 이번에 신승반점을 못가 아쉽긴 했지만 금아 탕수육도 맛있다.저번에 배달도 시켜봤는데 나쁘지 않았음. 류산슬밥. 개인적으로 전분에 걸죽하게 만드는 하얀(?)음식을 선호하지 않지만 맛이 괜찮다고 한다.(그나저나 중국음식에 전분물이 안들어가는게 있었던가 ㅎㅎ 그냥 류산슬이 안 땡기는걸로) 중국집은 역시 짜장면이지 ^^.. 2024. 11. 9. '24 II 대나무골 Birthday Boy 의 생일을 맞아 찾은 대나무골.평일에는 주로 모임을 위해 찾은 이들이 많아서 시끄럽고 정신없는 곳이기도 하다. 오픈시간인 11시 30분보다 약간 일찍 도착해서 안내받은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11시 30분이 되면서부터 빛의 속도로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시작은 녹두죽부터.코스로 나오는데 메뉴는 언제나 변함없이 똑같다.여기 쉐프는 메뉴개발도 안해도 되니 참 편하겠네 ㅎㅎ 평일에만 나온다는 키위 막걸리.약복용하는 분과 백신접종예정인 분들 사이에서 홀로 알콜섭취 가능한 나 ^^;;키위 막걸리는 전부 내 차지가 되었다 야호~ 탕평채. 샐러드. 해파리냉채. 우엉잡채. 연근무침. 전유화. 북어구이. 소고기 찹쌀구이. 불고기.이날 좀 질겼다. 동파육. 식사로 대나무통밥.. 2024. 11. 8. 이전 1 2 3 4 ··· 1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