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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iryhee's Eat Out

Bodum Cafe & Home Store(NYC) - Cafe

by fairyhee 2011. 8. 10.


언제나 내게 뭔가 독특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Bodum은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 않고 언제나 나의 티타임을 즐겁게 해준다. 삼각플라스크에 물을 담고 비이커에 커피를 마시는 기분 아실런지~ ㅋㅋ 아끼던 Bodum 머그 셋 중 하나가 깨어진 후 -.- 새로운 짝을 찾기 위해 Bodum store를 찾았다. 사실 커피메이커(프렌치프레스 말고)도 하나 새로 구입하고 싶었걸랑~ ^^

Bodum은 원래 덴마크에서 시작되었는데, 지금은 스위스에 거대한 컴퍼니가 있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보던 중,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싶은 마음에 스토어를 찾았으나, 미국 내에 오직 2개의 스토어만이 존재. 다행스럽게도 하나는 뉴욕 맨하탄에 위치해 있었다.(나머지 하나는 달라스에)



단순한 스토어인줄 알았는데, 들어가보니 Cafe였다. (그래서 travel이 아닌 zagat에 오게 되었다는 ㅋㅋ) 진열되어 있는 커피잔이나 머그잔에 커피를 주문할 수도 있어 사기 전에 미리 체크해 볼 수 있단 점이 좋은 점.



한쪽 옆에는 케잌이나 빵, 샌드위치를 팔고 있었고 어떤 이들은 옆집인 Small Pie factory에서 파이를 사들고 이 곳에 와 커피와 함께 마시기도.



모카라떼와 아메리카노를 주문.
종이컵 말고 요즘 새로 나온 Bodum Thermo  Glass에 담아달라고 했다. 이중유리라서 쉽게 식지 않으면서 겉은 뜨겁지 않아 손에 쥐고 있기 딱 좋은 컵이다.

그 옆의 빨대와 설탕이 담겨있는 Bodum Chambord이 앙징맞다. ^^ 깨어진 머그가 이런 스타일이라서 세트로 구입. 프레임이 크롬이라서 녹슬 일도 없을거구.




아마도 이 잔은 카페에서 쓸 용도로 만들어진 듯하다. 유리 내부에 글씨가 찍혀있는 걸 보면.
커피맛은 ^^ 기대하지 마시길. 그저 한번쯤 마셔보고 싶던 잔에 커피를 마시는 기분을 음미하는게 좋을거 같다. 대신 값은 저렴하니까 부담없이 마실 수 있을거 같고.




커피를 마시면서 주위를 둘러볼 수 있단 사실이 하나의 장점.
상당히 많은 양의 Bodum product은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역시 유리로 만든 제품이 심플하면서도 깔끔하고 멋있다고나 할까.

마치 실험실에 들어온 듯한 기분인데, 나는 그게 좋다. 비이커에 물을 담아 마시고 삼각플라스크에 쥬스를 담아 쥬스의 빛깔을 즐기는 느낌. 이것이 투명 유리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다.


실컷 구경만 하다 머그잔 세트 하나만 사고 나왔지만, 아...정말 이 스토어 안의 모든 것을 다 집어오고 싶은 그런 충동을 느꼈으니...

대학시절 명동 커피 전문점에서 보았던 사이폰의 원리를 이용한 커피메이커도 있구..으....사고싶었지만, 유리로 된거 스토브 탑 위에 마구 올려놓을게 약간은 걱정이 되어 꾸욱 참았다. 그래도 방금 팔팔 끓여져서 나오는 커피맛이 최고인데...




기분전환이 필요할때 한번씩 찾으면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 곳이라고나 할까...^^

여기서 직접 보고 만져보고나서 온라인(
http://www.bodumusa.com/)에서 주문하면 tax도 안내고 50$이상 주문하면 배송비도 무료구..ㅋㅋ


주변 상점들이 하나둘씩 명품의류로 채워지더니 보듐 대신 알렉산더 맥퀸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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