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Christmas Tree at Rockefeller center

2006.12.07 posting


맨하탄 5번가(Fifth ave.)의 우측의 the Plaza (구 Hotel)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명품스토어들이 줄지어 있는 화려한 fifth avenue를 만나게 된다. 땡스기빙 전날 찍은 사진인데, 벌써 그때부터 크리스마스 준비에 한창인 거리. 양쪽 건물의 사이에 설치한 눈꽃. 항상 지나칠때마다 떨어지면 어떻해...하는 불안함..:)



백화점인 Saks Fifth Avenue는 해마다 건물 벽에 이렇듯 장식을 한다.
일정시간마다 락카펠러 센터를 무대삼아 눈꽃쇼(?)를 열어 사람들이 몰리는 곳 중의 하나.
Saks는 벌써 크리스마스 준비 완료인거 같은데 맞은편에 있는 락카펠러 센터는 아직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이 끝나지 않은 상태였는데....



Christmas Tree at Rockefeller Center.
얼마전 11월 29일 트리 점등식(Light ceremony)이 있었고, 그때부터 본격적인 Holiday 시즌으로 들어간다. 즉, 사람들이 엄청나게 -.-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이 곳에 몰리게 된다는거지. 거의 주금이다. 사진 보믄 사람 얼마나 많은지 감이 잡힐듯. 내 의지대로 걸어다닐 수가 없으니...

해마다 미국 전역의 나무 중 한그루가 이 곳에 오게 되는데, 그게 굉장한 영광(?)이라고. 작년엔 뉴저지에 있는 나무였었는데, 올해는 케네티컷(Connecticut)에서 온 나무라고 한다. 해마다 TV에서 나무 선정해서 잘라서 맨하탄까지 오는것도 방송해 주는데, 얼마나 나무가 많으면 해마다 저 크고 오래된 나무를 한그루씩 자르는지..이번 트리에 대한 설명은 아래 사진에서.



스토어들도 모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사진 찍는 걸 거의 포기했었는데, 겨우겨우 카메라를 얼굴에 들이대다시피하며 한컷. ^^



맞은 편의 Saks에서 눈꽃쇼가 한창이다. 음악과 함께 락카펠러센터를 배경삼아 눈꽃이 반짝반짝~ 
더 가까이 가고 싶었는데, 도저히 불가. -.- 이쯤에서 돌아서는 수밖에. 아이스링크를 보고 싶었는데 밀려드는 사람들로 인해 돌아서고 말았다.
 
트리에 관해 설명하자면, 올해는 지름이 45 feet이고 9톤 무게라고 한다.
총 30,000개의 light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맨 꼭대기의 별은 Swarovski crystal(스와로보스키 크리스탈)로 만든 별이랜다. 예전에 장식할때 보니 크레인으로 하던데, 암튼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하다. 이 natural tree는 내년 1월 8일까지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이 모든 것들이 1933년부터 내려온 전통이라 한다.



트리를 뒤돌아서니 보이는 Saks의 눈꽃들. 해마다 보는 건데도 참 예쁘단 생각이 든다.






차로 지나가며 옆에서 한컷.
Rockefeller center 전망대에 가고 싶었지만, 아마도 올해는 불가능할듯 싶다. ^^ 이 많은 사람들 헤치고 갈 생각을 하니 너무도 끔찍~ ㅋㅋ 그나마 회사에서 걸어올 수 있는 거리라서 좀더 자주 오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TV를 틀어도, 라디오를 들어도, 거리를 걸어보아도 쉽게 들리는 머라이어캐리의 크리스마스 캐롤. 살짝만 둘러보아도 어디서든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 붉은 색과 녹색의 조화. 양손에 쇼핑백 가득한 사람들. 주구장창하는 세일 ^^ 이 모든 것이 Holiday season임을 느끼게 하고 거기에 푸~~욱 빠져보고 싶단 느낌이 들게 한다. 종교적인 이유와 상관없이 이 곳의 모든 이들에게 크리스마스는 하나의 축제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