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ibbean Princess Itinerary (Southern Caribbean)
San Juan, Puerto Rico - St.Thomas, USVI - Antigua - Tortola - Dominica - Barbados - At Sea - San Juan, Puerto Rico
Mon. Dec 12, 2011
Day 2 St. Thomas, US Virgin Islands
밤 11시 경 떠난 배는 새벽 Charlotte Amalie, St. Thomas에 도착했다.
Starboard side라서 St.Thomas 타운을 보던 작년과 달리 바다 쪽을 바라보고 있다.
계획했던 스노클링도 취소했고 작년에 왔던 곳인지라 이번엔 내리지 않으려했는데 배에만 있으려니 그 또한 아쉬워 잠깐이라도 육지를 밟아보며 캐러비안의 열기(?)를 느껴보기로 했다.
구름 가득 흐린 하늘이었던 작년과 달리 아주 화창하다못해 뜨거운 날씨.
내리자마자 땀이 주루룩~
캐러비안의 햇살과 바다를 즐기는 승객들과 대조적으로 배에서는 필요한 물품을 실어나르는 일이 한창이다.
엄청난 양의 양배추 박스들이 이미 배에 실렸고 쌓여있는 양파들을 보니 입이 떡 벌어지네.
이런 식으로 배가 port에 닿을때마다 크루즈에 필요한 물품들을 조달하는가보다.
나중에 우리가 먹어야하니 조심해서 실어주세요~
그리고 작년엔 있는 줄도 몰랐던 이구아나들.
날이 좋으니 따땃한 햇살 받으며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걸까. 근데 너는 한쪽 다리가 어떻게 된거니?
해안가를 따라 주욱 늘어서있는데 그 수의 많음에 깜짝 놀랐다.
배도 한번 찍어주고.
나도 한번 찍고.
아이구 뜨거워~ 추운 겨울 피해 따뜻한 남쪽 나라로 오긴 했지만 정말 덥구나~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어딜가나 캐롤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땡볕에 듣는 크리스마스 캐롤은 여전히 적응이 안되 어색하기만 하고.
바로 옆의 물에 들러 둘러보지만 특별할 것 없는 크루즈 관광객 상대의 물건들.
그래도 시원한 비치 드레스 한번 정도 있음 참 편하겠다는 생각도 든다.
날은 푹푹 찌는데 목적없이 방황하려니 그것도 쉽지 않은 일.
사람들이 다 빠져나간 한적한 배에서 오붓하게 보내는 시간이 더 좋을 것 같아 일찌감치 배로 돌아가기로 했다.
담번에 St. Thomas에 또 오게 된다면 그때는 꼭 스노쿨링 해야지.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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