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니 밤새 내린 눈.
생각보다 많은 양이 내렸지만 그렇다고 외출을 못할 정도의 양은 아니니 나가야지!
눈 내리는 Seven Lakes Drive.
역시 도로는 제설작업을 마친 상태라 쌓인 눈 하나없이 깨끗했다.
눈이 내리면 어김없이 사람들이 모이는 Seven Lakes Drive 의 Silver Mine.
여름 바베큐 시즌에는 입장료(주차료)를 내야 하지만 그 이외의 시즌에는 무료이다.
오랜만에 차에서 내려 걸어본다.
뽀득뽀득 눈 밟는 소리와 밟을 때마다 푹푹 눈속에 발이 빠지니 기분이 좋다.
그러고 보니 올해 처음으로 밟아보는 눈인듯.
겨울동안 황량했던 곳이 하얀 눈으로 뒤덮히니 예쁘다.
역시 겨울엔 눈이 내려야 한다.
아직 눈이 그치기 전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다.
어쩌면 다들 스키장으로 직행한걸지도.
꼭대기까지 힘들게 올라가서 내려오는데는 순식간이지만
그 순간의 재미를 위해 또 올라가는 사람들.
(우린 못해!!)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도 매섭다.
설경 구경도 좋지만 모든게 얼어붙을 정도의 추위라 얼마 버티지 못하고 차로 돌아왔다.
이렇게 추워보기도 정말 오랜만이었다.
여름이면 바베큐하는 이들로 꽉 찬 피크닉 공간에는 눈이 쌓였다.
아직도 눈이 내리는데 저쪽은 하늘이 파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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