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안보이거나 잘리면 Reload ㅡ.ㅡ)
빅아일랜드에서의 마지막 발코니 저녁식사.
미리 냉장고에서 차게 해두었던 하와이 특산품 파인애플 와인도 준비했다.
내일 비행기 타니 짐도 줄일 겸 ^^;; 운전 걱정도 안해도 되니 둘이서 홀짝홀짝.
맛있으면 더 사자고 했는데 그 정도까지 특별하진 않았다.
평범한 저녁식사나 파인애플 와인이었지만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경치는 오랫동안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무얼 먹건 무얼 하건 다 좋았을 것 같은 풍경.
(그래도 점심때 먹었던 포케를 다시 먹었다면 더할나위 없는 마무리가 될뻔 했다 ^^)
해가 지고 twilight 이 찾아왔다.
어둑어둑해질 무렵 리조트 쪽으로 들어오는 배들이 보인다.
해가 진 뒤 바다 속에서 Manta Ray 를 보기 위해 스노쿨링을 하는 사람들을 태우는 배들이다.
빅아일랜드에서 마지막 저녁이라 아쉽지만 그래도 오길 잘했다 ^^
우리도 이제 스노클링 하는 쪽으로러 가 볼까?
야간에 출몰하는 manta ray 만타레이 (대왕쥐가오리) 를 보기 위해 스노클링 배들이 정박해 있다.
어둑어둑해진 뒤 배의 조명을 키면 불빛을 본 플랑크톤들이 몰려들고
모여든 플랑크톤들을 먹기 위해 만타레이들이 나타나게 된다.
우리가 묵은 리조트가 만타레이들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곳이라고 한다.
스노클링 장비를 착용하고 바다 속에서 볼 수도 있지만
리조트에서 테라스에 만든 viewing deck 에서 물 속에 들어가지 않고 만타레이를 볼 수도 있다.
야간 스노클링도 재미는 있겠지만 귀찮기도 하고 추울 것 같아서
우리는 당연히 ^^ 물 밖에서 가오리 구경하는 걸로.
기다림의 시간.
스노클링하는 이들은 배의 조명으로 몰려든 가오리를 보겠지만
우리는 리조트의 조명으로 몰리는 가오리를 기다리고 있다.
불빛이 비추는 바다를 한참동안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노라니
거대한 형체가 물 밖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어...저기....저거다......이러면서 흥분 상태로 보느라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
(리조트에서 가져온 사진)
수족관에서 보던 가오리긴 해도
실제 자연에서 담요처럼 넓은 몸체를 펄럭이며 나타난 만타레이가 많이 신기했다.
만타레이를 보고 방으로 돌아가는 길.
빅아일랜드에서의 마지막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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