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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iryhee's Eat Out

일식과 한식....대원 Palisadium(NJ)(1)

by fairyhee 2011. 8. 10.



Cliffside Park에 위치하고 있는 대원은 뉴욕, 뉴저지 심지어는 보스턴이나 코네티컷에 사는 이들에게까지도 알려져 있는 곳. 엄청난 규모 때문이기도 하고, 결혼식이나 피로연도 이 곳에서 열리기 때문에 최소한 이름 정도는 알고 있다고 한다.  집에서도 가까운데도 불구, 잘 가지 않던 곳이었는데 이 곳 스시가 좋단 말에 찾게 되었다. 또한 이 곳을 알게 된 이후로 어정쩡한 일식집에서는 더 이상 스시를 먹을 수 없게 되었단 슬픈(?) 사실.

한식과 일식(대부분의 이곳의 한식집들이 그러하듯)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곳이며, 이번엔 일식에 관해서만 얘기해 보자.



스시를 먹고 싶을때면 주저않고 Sushi Bar를 찾곤 한다.
아무래도 테이블에서 먹는 스시와 스시바에 앉아 먹는 스시가 차이가 나는 건 당연한 일. 스시맨 두명이 지키고 있는 이 곳은 항상 신선한 스시들로 가득차있다. 금요일에 새로이 물건이 들어오기 때문에 금, 토, 일에 오면 더욱 맛난 스시를 맛볼 수 있다는게 이 곳 스시맨의 말.




사진을 자세하게 찍기가 미안해 대략적으로 몇컷만 찍었다. 시원한 무채 위에 얹어 나오는 사시미. 이 날은 tuna가 별로 좋지 않아 참치는 생략이다. 대신 연어가 너무도 좋았다. 다른 횟감들 역시 쫄깃하며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맛. 특히나 성게알이 그렇듯 고소할 줄이야. 못먹던 성게알을 이 곳에 오고 나서부터 먹을 수 있게 되었다는....

솔직히 말해 나는 회를 그다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다. 잘 먹는 거라고는 연어와 튜나 정도? 하지만, 예외가 있다. 많이 먹지는 못해도 정말 신선한 회라면 먹을 수 있다는 것. 즉, 내가 먹는 회라면 정말정말 신선한 회라는 사실. ^^ 대원을 찾고 나서 못먹던 회들을 경험해 볼 기회가 많이 생겼다.

이 곳의 스시바가 엉뚱하게 소문이 나 버리는 바람에 고생이 심했다는 (?) 스시맨들의 말.
일인당 30불을 내고 다른 곳보다는 넉넉한 양을 먹을 수 있기에 스시부페란 소문이 나서 그 손님들 물리치느라 힘들었다고 한다. ㅋㅋ 꼭 다른 이들에게 전해 달라며..스시부페는 절대 아니다. 다만, 질좋은 스시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스시부페를 원하면 미나도엘 가야지. ^^




또 하나의 이곳의 스페셜. 스시바에 앉아 스시(or 사시미)를 먹고 있노라면 이런 롤을 먹을 수 있다. 이름? 모르겠다. -.- 아마도 대원 스페셜이 아닐까 싶은데, 장어와 아보카도의 조화가 정말 맛있다. 아마도 스시바에 앉은 손님들의 배를 채워주려는 ㅋㅋ 심산이긴 하겠지만 어쨌거나, 롤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거 정말 좋다. ^^




이건 California roll과 Salmon roll.
적당한 롤이 먹고 싶었을때, 스시바가 아닌 테이블에서 주문해서 먹은 롤이다. Tuna의 경우 스시바와 테이블이 확실히(!) 차이가 나는 걸 알아서 ㅋㅋ 참치는 스킵했다. 아무래도 대원은 초밥을 정말 잘 만드는 거 같다. 초밥만 먹어보아도 차이가 난다. 스시맨들이 자부하듯 그들의 맛은 양질의 횟감과 새콤달콤한 초밥에 있는 것은 아닌지.....





이건 데마끼. Spicy tuna를 가지고 만든 데마끼이다.
바삭바삭한 김 안에 쌓인 spicy tuna의 맛이 일품. 특히나 매콤함이 다소 다르다. 꽤나 얼얼한 맛. ㅋㅋ 입술에 묻은 매운 맛이 한참동안을 얼얼하게 만든다.





언제부터였나...회를 다 먹고 나면 오차즈케를 가져다 준다. 사실 배가 불러 ^^ 다 먹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입안의 텁텁함이나 느끼함을 씻어내려주기엔 딱이다. 그것도 보쌈김치와 함께.



대원의 하나의 가치는 이 스시바에 있다. 신선한 스시....절대 후회하지 않을...
그리고 또 하나의 가치는 한식. 스시에 비하면 썩 좋은 점수를 주진 않을거지만 ㅋㅋ맨하탄를 바라보고 있는 뷰(별로 좋은 뷰는 아님)와 갈비. 이건 다음 기회에.....



* Buffet로 바뀌었다. 아직 가보질 못했는데, 리뷰가 영 좋지 못해서 가봐야 할지 망설이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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