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꿈같았던 시간.
아직도 귓가에선 지오디를 외치는 함성이 가실 생각을 않는다 ㅎㅎ
셀카봉 들고 열심히 그룹셀카 찍느라 정신없던 데니 땡큐~~ ㅋㅋ (출처 ; 데니 트위터)
일요일 오후 8시 콘서트라 부담된건 사실이었지만
정말정말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콘서트.
내가 데블스 경기 말고 the Rock 에 오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네.
데블스 경기 때는 언감생심 꿈도 못꿀 이곳엘 들어올 수 있다니 감동 그 자체.
게다가 이 프렛쯜은 왜 이리 맛잇는건지 츄릅~
프루덴셜 센터가 음식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한다더니 정말인가 보다.
위에서 내려다본 공연장의 모습.
평소 하키 경기 때면 17000명 정도를 수용하는 곳인데 맨 위쪽은 닫아놓은 상태였다.
우리 자리에서 바라본 무대의 모습.
예전에 이승환의 세기말 난리 부르스 콘서트에서
네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스탠딩에서 난리 부르스를 치며 발에 불이 날 지경이었던 걸 경험한 이후로
스탠딩은 졸업하는 걸로 ㅋ
그나마 그땐 젊었지 지금 그랬다가는 ㅜ.ㅜ 떡실신을 넘어 사망에 이를 지경.
무대 반대편의 모습.
이 넓은 the Rock 이 채워질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공연이 시작되면서 그런 걱정은 한순간에 사라졌다.
몸으로 즐기기만도 바빠 사진도 몇장 찍지 못했고 그럴 생각도 별로 없없지만.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다섯남자의 모습은 너무도 반가웠다.
10년도 더된 노래들인데 랩까지 줄줄 나오는 내 입이 나도 신기할 정도.
오프닝 가수도 필요없고 히트곡만으로 꽉 채워도 부족했던 시간들.
형광봉 대신에 스마트폰의 플래쉬라잇으로 모두가 한마음.
플래쉬라잇이 아주 예쁘다며 잠시 무대조명을 끈채
플래쉬라잇을 배경으로 셀카봉을 들고 셀카를 찍는 다섯남자들.
여전히 스탠딩이 부럽긴 했지만
세시간을 서서 소리지르고 춤추기에는 ㅜ.ㅜ 역부족인지라 이쯤에서 만족해야지.
모..우리 자리도 다들 난리가 난지라 귓청이 먹먹해 이어플러그 안가지고 간걸 후회했다는 ㅋ
마지막 콘서트인지라 체력을 비축할 필요도 없이 온 에너지를 쏟아붓는 모습들이었다.
팬서비스 또한 얼마나 후하고 훌륭했는지 다시한번 스탠딩 자리의 사람들이 부러웠다는.
공연이 끝나는게 팬들 뿐만 아니라 지오디도 아쉬웠던 것 같다.
앵콜 공연에서 그치지 않고 예정에 없던 몇 곡들이 즉석에서 추가되고 모두가 열광.
마지막 인사.
태우, 쭌, 데니, 호영, 계상.
끝나고 나니 세시간이 훌쩍 지나있었다.
마치 꿈같았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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