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ibbean Cruise/2012 Oasis of the Seas (Eastern)

'12 Oasis of the Seas - Windjammer Marketplace (Buffet)

fairyhee 2012. 11. 27. 02:39

Oasis of the Seas Itinerary

Fort Lauderdale, FL - Nassau, Bahamas - At Sea - St. Thomas USVI - St. Maarten - At Sea - At Sea - Fort Lauderdale, FL 




방도 아직 준비가 안되었으니 점심이나 먹으러 가야지.

부페에 가는 길에 정박해있는 카니발 한장 찍어주고. 유리를 통해 찍은거라 우리도 함께 나와버렸다 ㅋㅋ




부페로 가야 하는데 잘못 내려 지나가게 된 Sport Deck 15 에서 내려다본 배의 뒤쪽.




늘 다른 각도에서 보던 Port Everglades.

이날은 총 3척의 크루즈배가 정박하고 있었다. 




금강산도 식후경. 

일단 Deck 16 의 Windjammer Marketplace 에 점심식사를 하러 왔다.




Windjammer Marketplace 의 좌석들. 


예전 Liberty of the Seas 에서 부족했던 것을 한가지 뽑으라면 부페의 좌석공간이 넘 좁다는 것이었는데,

Oasis of the Seas (아고 길어. 이젠 그냥 오아시스 라고 불러야겠다) 역시 부페 공간이 배 규모에 비해 너무 작았다.

그러다보니 아침, 점심시간이면 밥 한끼 얻어먹기 위해 완전 전쟁터를 방불케하니 -_- 윈드재머 부페를 이용하려면 아예 새벽에 가던지 아님 어정쩡한 시간에 가는 수 밖에 없는 듯하다. 


건의 사항을 말해달라기에 윈드재머가 사람 수에 비해 넘 작다고 했더니 이미 알고 있다며 15층의 Solarium Bistro에 가서 식사하는 것도 고려해 보란다. 그걸 우리의 상황에 맞춰 해석해보면 매일 아침 300미터를 걸어 배 맨 앞쪽의 Solarium Bistro 에서 식사를 한뒤 다시 300미터를 걸어 방으로 돌아와야 한다는게 되겠다 ㅋㅋ


뭐 부페 말고 다른 곳을 이용하려면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너무 손님들을 배려하지 않은 크루즈회사측 입장만 생각한 정책이 아닐까 싶어 좀 씁쓸하다고 할까.




그래도 예전과 달라진 점 하나. 

부페 음식들 이름표에 한글이 포함되어 있단 사실. 구글 번역기로 돌렸는지 좀 말이 안되는 게 있긴 하지만 그래도 한국말이 보인다는 사실이 무척 반가웠다.




찐밥 (Steamed Rice)도 있고 미소가 입김만 내뿜고 지나간 것 같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소숲도 보이고 ㅋㅋ

배추에 crushed pepper 뿌려 놓고 김치 샐러드라 우기는 음식도 꽤나 인기를 끌고 있었다.




첫날 먹었던 점심때는 빠예야 맛이 좋아서 몇번을 가져다 먹었다.




한쪽에는 각종 소스들이 모여있고, 간장과 칠리소스가 눈에 확 들어왔다. 조만간 스리랏차소스도 들어올듯.




디저트 스테이션.

매일 다른 종류의 디저트가 나오기 때문에 맛본 디저트가 맘에 들면 있을때 더 먹어야 한다 ㅋㅋ 






크루즈 여행시에는 몸무게 걱정은 집에 두고 오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다.

몇번을 가져다 먹은 초콜렛 롤케잌. 그외 무스 종류들도 괜찮았고 무설탕 디저트들도 괜찮았다. 





아침 부페는 흔히 상상할 수 있는 종류의 음식들이 나온다. 

달걀, 소세지, 베이컨, 감자 등등. 

즉석에서 원하는대로 주문하고 만들어주는 오믈렛 스테이션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아쉬움.




아침 과일들.




수박, 파인애플, 멜론, 캔탈롭, 포도는 아침에만 볼 수 있는 과일이다. 

점심이 되면 푸릇 칵테일로 변신한 (마치 재활용한 것처럼 -_-)  상태로만 볼 수 있고

바나나, 사과, 오렌지, 키위는통째로 하루종일 쌓여있어 언제든 가져다 먹을 수 있다. 




훈제연어와 그외 야채들.




도넛, 머핀 그리고 베이글.

이곳 베이글은 올초 디즈니 리조트에서 먹은 베이글과 막상막하로 맛이 없었고 도넛은 그냥 도넛.



그리고 저녁. 

예전 Liberty of the Seas 때의 기억을 되살려보면 저녁 부페도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오아시스의 저녁 부페는 절대 비추이다. 

먹을만한 것도 별로 없는데다가 음식 종류까지 적어서 완전 썰렁 그 자체이다. 

매일 저녁 차려입고 다이닝룸에 가서 웨이터한테 서빙받는게 귀찮고 부담스러웠던 울 부모님

어느날 저녁 부페 가셨다가 담날부터는 무조건 다이닝룸으로 가겠다고 하신걸 보면 긴말이 필요없을 듯 싶다.

(사진 찍는 공조차 아깝게 느껴져 저녁 부페는 사진 한장 찍질 않았다)


* 소다 패키지에 관해 * 


로열 캐러비안은 프린세스와 달리 소다와 병물 도 외부 반입금지이다. 

무조건 자기네 배 안에서 파는 것들만 사먹으라는 치사 빤스 -_-

프린세스의 관대함(?)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로얄캐러비안은 미운털이 박혀버렸다 ㅋㅋ 

참고로 프린세스는 와인을 일인당 한병씩 가지고 탈 수 있고(맥주, 하드리커는 안됨) 소다와 병물은 제한이 없어 한박스씩 가지고 타기도 한다.


평소 같았음 소다 패키지 스킵했을텐데 부모님과 함께라서 혹시나 하고 구입했는데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일이었다.

값은 52.33 불. 비싸도 보통 비싼게 아니다. 왠만하면 콜라가 그리워도 일주일 동안 참으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