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veryday in NY, NJ, CT

'10 Labor Day Weekend - Storm King Art Center

fairyhee 2011. 9. 2. 00:14


온다던 허리케인은 오지도 않고 노동절 연휴는 시작되었고
회사일이 많을 줄 알고 아무 계획도 안세워 시간은 무한대로 남아도는데
일주일 앓아눕던 감기가 완전히 가시질 않아 체력은 무한대가 아니고
날씨는 청명하기 그지없어 그냥 집에서 뒹굴자니 아까워 죽겠고.



그래서 특별한 계획없이 찾은 곳은 업스테이트 뉴욕의 조각공원인 Storm King Art Center.
하이웨이를 지날때마다 쌩쌩 달리는 차 안에서도 보일만큼 큰 조각들이 있는 이곳에 직접 발을 디뎠다.

입장료는 12$/adult.
주차하자마자 보이는 거대 조각의 상부가 바람에 따라 상하 좌우로 흔들린다.



가까이 가서 보면 왜 그런 움직임을 하는지 알 수 있고.
별거 아닌거 같으면서도 신기해서 한참을 바라보았다.



언덕 위의 또다른 조각.



끝없이 펼쳐진 잔디밭(실제 잡초가 더 많았음)에 띄엄띄엄 세워져있는 조각들.



트램을 타면 편하게 앉아서 공원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
아마 이 작품들이 하이웨이 지날때마다 보이는 작품 같은데.



바람이 많이 불어 조각들의 움직임을 더 쉽게 볼 수 있었던 날.



철근에 빨간 색을 칠해 엮어놓은 듯한 작품.



햇살을 따가웠으나 그늘에 서면 금새 시원해지는 아주 뽀송뽀송한 하루였다.


이 곳을 충분히 돌아보기에 준비가 너무 미흡했던 탓에 -.-
대충 돌아보고 담번에 다시 찾기로 하고 공원을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