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Star Princess (4) Our cabin no. is Aloha 630(A630)
우리의 cabin으로 향하다. 크루즈의 경우 예약할때 캐빈이 정해진다. 우리가 선택한 캐빈은 Deck 12 Alohoa 층의 630호. 줄여서 A630이라 부른다.
Cabin의 문을 여니, 우리가 머무를 곳이 보인다. 예상은 했지만, 일반 호텔들에 비해 확실히 작다. ^^; 그나마 Princee Cruise들은 다른 배들에 비해 방이 크다고 한다. 욕실은 한사람 이상 들어가지 못할만큼 작고 한쪽 구석에 샤워부스가 설치되어 있다. 시설을 이용하기에는 부족함이나 불편함은 없을 듯하다.
방에는 침대가 놓여있고 책상과 냉장고, 간단한 미니바가 설치되어 있다. TV에서는 끊임없이 배의 정보와 날씨, 그리고 일반 뉴스와 영화가 나온다. 아울러 쇼핑에 대한 정보까지도 ^^
한쪽 구석을 보니, 꽃이 와있었다. 첨엔 모든 캐빈에 다 있는 건줄 알았는데, ㅋㅋ 그게 아니었다. 그가 나에게 보낸 선물. 다른 캐빈들에는 기념일을 축하하는 풍선장식까지 있던데, 그건 쪽팔려서 안했다고 한다. ㅋㅋ 땡큐~! ^^* 아마 아무일도 없었으면 이 꽃들도 가지고 나왔을텐데, 그럴 여건이 못되어 메세지만 챙겨서 돌아왔다.
방안을 둘러보고 나니, 발코니가 우릴 부른다.
와우...우리 발코니에서 바라다본 Florida의 모습이다. 아마 저곳은 Ft. Lauderdale이나 Hollywood일텐데, 정확히 어디인지는 모르겠다. 바람도 시원하고 무엇보다도 파란 물의 색깔이 너무도 시원하다. 처음에 발코니가 있는 캐빈으로 할까 그냥 창문만 있는 Oceanview로 할까 고민했었는데, 이건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선택...비록 홀라당 -.- 캐빈이 타버린 사람들에게는 발코니가 웬수이겠지만....
멀쩡한 상태의 발코니 사진. -.-
출항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발코니 캐빈의 투숙객들이 발코니로 나와 목을 빼고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아직 좀더 기다려야 해.
Port Everglades의 다른 편에는 오늘 출발하게될 다른 크루즈들이 보인다. 정작 다른 크루즈는 찍을 수가 있는데, 우리가 타고 있는 배는 찍을 수가 없다. ㅋㅋ 배에서 내려야지 사진을 찍지. 멕시코나 도착해서야 사진을 찍을 수 있을 듯...Port Everglades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크루즈 출발지라고 한다. 무척이나 출항이 기다려진다.
높이가 높은 배가 지나갈 때면 저렇듯 다리가 올라가는 모습도 보이고..이래저래 항구에는 볼 것이 많다.
자...아직 점심시간이니 밥을 먼저 먹고 출항 전까지 배 안을 돌아보기로 했다. 출발시간은 오후 5시. 캐빈 밖으로 나오니 끝이 보이지 않는 통로...100부터 시작해 700번대에서 끝나는 캐빈넘버. 한쪽은 홀수이고 다른 한쪽은 짝수이다. 우리의 캐빈은 630이니 여기서 배 앞으로 가려면 거의 주금이다. -.-
자...밥먹으러가자...Deck 14의 부페는 바로 우리 캐빈 위에 위치해서 그나마 다행.
* Deck에 관하여......
각각의 Deck마다 이름이 있는데,
Sky(Deck 17/18)에는 Skywalker Nightclub
Sports(16)에는 pool과 jogging track, golf track 그리고 center court(중앙통제실)
Sun(15)에는 아이들의 공간인 Fun zone과 어른들 출입금지구역인 Off limit, 그리고 Gym & Spa
Lido(14)는 부페식당과 poolside grill & bar, 2개의 indoor & outdoor pool이 있으며
Aloha(12)에는 우리의 캐빈과 뒷쪽으로 또 하나의 pool이 있다.
Baja(11), Caribe(10), Dolphine(9), Emerald(8)에는 전부 캐빈(객실)들이 있으며, 즉 우리가 계단말고는 가 본적이 없는 곳이다.
Promenade(7)에 Lobby가 있다. 실질적으로 배 위의 1층인 셈.
Fiesta(6), Plaza(5)에는 레스토랑과 여러 시설들이 있으며 대부분의 shop들이 있다.
Gala(4)는 Gangway가 있어 배에 타고 내릴 시 이용하는 곳. 또한 이 곳부터 아래층으로 승무원들의 방이 위치해 있다.
도저히 한번에 기억할 수 없는...반복학습에 의해 익숙해질 수밖에 없는 수많은 시설들이 배 안에 있다.